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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위태로움: 기후 위기는 위기인가?
The Precariousness of Existence: Is the Climate Crisis a Crisis?
초록
우리는 천연자원을 마음대로 쓰고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는 환경 파괴를 윤리적으로 비난한다. 우리는 그런 행동으로 이득을 볼지 모르지만 그것은 미래 세대에게 분명히 자원 고갈이나 기후 위기와 같은 해악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핏이 제기한 비동일성 문제에 따르면 우리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고갈하더라도 누구에게도 해악이 되지 않는다. 그 결과로 생긴 미래 세대는 우리가 환경 파괴를 하지 않는다면 태어날 미래 세대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환경 파괴의 문제를 자각하고 환경을 보호하게 되면 환경 파괴의 해악을 입는 미래 세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해악을 끼친 것이 아니며, 환경 파괴는 윤리적으로 비난받을 이유가 없게 된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닌 것이다. 이 논문은 비동일성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먼저 Ⅱ장에서 미래 세대와 관련해서 제기된 비동일성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비동일성 문제 사례들을 살펴본다. Ⅲ장에서는 비동일성 문제에 숨어 있는 세 가지 전제를 밝혀낸다. 그러고 나서 Ⅳ장과 Ⅴ장에서 그것들을 각각 비판한다. 이 비판에 따르면 비동일성 문제는 해결되고, 우리의 환경 파괴와 자원 고갈은 비윤리적이라고 비난받아야 한다.
키워드
비동일성 문제; 기후 위기; 자원 고갈; 미래 세대; 파핏; nonidentity problem; climate crisis; resource depletion; future generation; Parfit
- 제목
- 존재의 위태로움: 기후 위기는 위기인가?
- 제목 (타언어)
- The Precariousness of Existence: Is the Climate Crisis a Crisis?
- 저자
- 최훈
- 발행일
- 2024-12
- 유형
- Y
- 저널명
- 환경철학
- 호
- 38
- 페이지
- 5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