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중・하대 골품제의 변화상과 그 배경

The Change of Golpum 骨品 System in the Late Period of Silla and Its Causes

초록

骨品制의 변동에 관해서는 종종 연구가 이뤄졌으나 7세기 중엽, 즉 中古期 末ㆍ中代 初의 변화는 그 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신라 사회의 기본질서가 골품제에 의해서 규정되고 있었고 그 구조는 멸망 시까지 이어졌다는 선입견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7세기 중엽에 律令格式이 완비되고 중국 지향의 제도가 법제화되면서 중고기의 골품제는 개혁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上古期 말 신라 왕경에는 3개의 신분층이 성립되어 法興王代 律令에서 제도화되었다. 中古期의 골품제는 상ㆍ중ㆍ하의 최소 3개 신분으로 이뤄졌고 상위 골품이 眞骨이라고 불려졌다. 眞平王 때 聖骨이 추가로 성립되어 현재 알려진 8등급의 골품제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중고기 말에 성골이 소멸하고 國制의 개혁이 추진되면서 골품제의 구조와 운영 방식은 큰 전환을 맞는다. 聖而라는 새로운 골품이 출현했는데, 그 실체는 武烈王 직계의 中代 王室이었다. 6부 宮의 재정과 행정력을 통합한 內省 조직이 이를 뒷받침했다. 중대 초에 골품제는 성이-진골-6~1두품의 체제로 재편된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官品制 질서가 유입되어, 같은 범위의 官等을 가진 관료는 같은 服色의 관복을 입었다. 重位制 역시 중대에 들어 시작되었으며 관등 기준의 관료제 운영이 강화된 현실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6~4두품층이 관료의 세계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그에 비해 3~1두품은 지위가 하락하여 결국 골품제로부터 탈락했다. 834년 興德王의 금령에 3~1두품이 平人으로 등장하는 것, 890년 이후 건립된 「성주사 낭혜화상탑비」에 ‘國有五品’이라고 하여 성이-진골-6두품-5두품-4두품이 언급된 것은 중대 이래 골품제의 변화 양상이 반영된 결과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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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라 중・하대 골품제의 변화상과 그 배경
제목 (타언어)
The Change of Golpum 骨品 System in the Late Period of Silla and Its Causes
저자
김창석
DOI
10.31791/JKH.2019.03.184.113
발행일
2019-03
유형
Y
저널명
한국사연구
184
페이지
113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