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디아스포라의 세대와 미국 -재미작가 김용익⋅김은국과 문학적 영토의 선택-

Generation of the “Selective” Diaspora and the United States - Korean–American Writers Kim Yong Ik and Richard E. Kim and Their Selection of Literary Territories -

초록

이 글은 청년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영어를 익히고 영어로 소설을 발표하여 현지에서 작가로 데뷔한 두 작가, 김용익과 김은국의 문학적 선택에 대해 논의한것이다. 이 두 작가는 3.1 운동과 관련되어 조선을 떠났던 이미륵ㆍ강용흘 등과묶여 제1세대 재미작가군으로 논의되어왔다. 그러나 1948년 해방 후 미국으로떠난 김용익이나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에 미국으로 떠난 김은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가 혹은 민족적 위기로 인한 집단적인 이산’을 가리키는 디아스포라의 사례와는 잘 들어맞지 않는다. 즉, 식민지 지식인의 피치 못할 망명이라는집단적 서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국가나 민족에게 닥쳤던 큰 위기가 고비를 넘긴 시점에서 미국으로 떠났다는 점에서 디아스포라의 운명을 ‘선택한’ 개인들이다. 이 글은 그간 민족적 디아스포라로 뭉뚱그려진 이들 개인의 미국행, 그 절실한 개인적 선택의 이유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이들 작가가모국에서 느꼈던 결핍과 모순의 지점에 대해 논의하고, 그러한 결핍과 모순이미국에서 어떻게 해결될 수 있었는지를 살폈다. 김용익의 문학은 가난하고 보수적인 향촌에서 비사회적 자질로 간주될 수밖에 없었던 예술적 재능을, 김은국의문학은 민족 간의 분열로 인해 남북 어디에서도 이방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월남민의 비애를 다룬다. 이상의 논의는 디아스포라 문학이 비단 자국중심주의의연장이 아니라 자국중심주의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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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택적’ 디아스포라의 세대와 미국 -재미작가 김용익⋅김은국과 문학적 영토의 선택-
제목 (타언어)
Generation of the “Selective” Diaspora and the United States - Korean–American Writers Kim Yong Ik and Richard E. Kim and Their Selection of Literary Territories -
저자
정주아
DOI
10.31147/iall.99.12
발행일
2023-12
유형
Y
저널명
국제어문
99
페이지
317 ~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