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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아시아와 남미에서 활동한 한인 디아스포라 여성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젠더적 정체성과 조국 이미지의 복합적 의미를 탐구하였다. 일본,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라는 이주를 배경으로 이승순, 서미숙, 조미희의 시를 분석하며, 이 여성 디아스포라 시인들이 그 현지에서 자율적으로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조명하였다. 이들의 시는 여성주의적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디아스포라적 로컬리티를 드러내면서 기존 코리안디아스라의 문법을 한번 비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하여 크게 세 가지가 드러났다. 첫째, 세 시인의 시에 나타난 그림자 모티프로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중적 신체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각 시인은 그 정체성을 연극적 공간에서 수행한다는 점이다. 셋째, 이들은 재래적인 조국 이미지를 시선과 응시의 변증법으로 접근함으로써 기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경계 담론을 넘어설 또 다른 실마리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한인 여성 디아스포라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젠더적 정체성과 디아스포라적 위치성이 서로 엮이는 지점을 관찰하였고, 그에 입각한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의 또 하나의 경로를 제시하려 하였다.
키워드
한인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 문학; 여성 정체성; 애브젝션; 그림자 모티프; 젠더 수행성; 조국이미지; Korean diaspora; Diaspora literature; Female identity; Abjection; Shadow motif; Gender performativity; Homeland imagery
- 제목
- 아시아 남미 지역 한인 여성시 연구 - ‘정체성 수행’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Korean Women Poetry in Asia and South America - Focused on ‘Identity Performance’ -
- 저자
- 최종환
- 발행일
- 2024-12
- 유형
- Y
- 저널명
- 우리말글
- 권
- 103
- 페이지
- 457 ~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