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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역사에서는 증거가 사료로서 매우 중요하다. 역사현상이나 사건을 주장하기 위해 그 논거로 증거를 제시 한다. 그러나 증거제시를 통한 주장은 삼단논법에서 후건긍정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반박가능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과학명제가 그렇듯이 말이다. 그러나 그런 오류나 반박가능성을 지닌다 해서 증거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증거가 많으면 많을수록 역사에서의 주장은 그 확증가능성을 높혀 나간다. 이런 점에서 역사와 과학은 비슷한 면들이 있다. 서술방식이 과학에 비해 일상언어적인 표현이고, 가치성을 띤 평가와 도덕적인 비젼이 더 언급되는 경향이 있지만 말이다. 역사현상이나 사건을 규명하는데는 원인을 밝히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은 결과와, 이유는 행위와 각각 관련지어 논의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의 원인에는 이유가 포함된다. 본 논문에서는 넓은 의미로 원인을 사용한다. 원인에 의한 설명이면서 설명력이 있는 대표적인 모형으로 D-N형설명이 있다. 이는 자연현상이나 사건을 자연법칙, 일반법칙에 의해 포섭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설명형이다. 역사에서도 일반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진술들을 찾아내어 그런 진술을 유사법칙(준법칙)으로 채택하면서, 역사현상이나 사건을 설명해 보자는 견해가 있다. 주류적인 견해는 아니지만, 역사를 과학화하기 위해서나, 방법론적 일원론이라는 관점에서는 나름대로 의의있는 견해라 여겨진다.
키워드
historical evidence; the explanation of history; the fallacy of affirming the consequent; refutability; D-N model; 역사에서의 증거; 역사에서의 설명; 후건긍정의 오류; 반박가능성; D-N형설명
- 제목
- 역사에서 ‘증거’와 ‘설명’ - 논증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The Evidence and Explanation of History
- 저자
- 안건훈
- 발행일
- 2009-09
- 유형
- Y
- 저널명
- 인문과학연구
- 호
- 22
- 페이지
- 291 ~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