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writing of Genesis in the Work of Michel Tournier: Focusing on the Tale “La famille Adam”

미셸 투르니에와 창세기 다시쓰기 - 「아담가(家)」를 중심으로

초록

엄격한 기독교 전통에서 성장한 미셸 투르니에에게 있어 성경은 그의 문학 세계의 토대이 자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다. 그의 처녀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 마지막 소설 엘레아 자르 혹은 샘과 덤불에 이르기까지, 그의 거의 모든 작품은 기독교적 요소로 넘쳐난다. 본 연구에서는 콩트 「아담가」를 중심으로 작가가 본인의 작품에서 구약성서의 창세기 신 화를 어떻게 다시 쓰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투르니에는 분명 성경으로부터 등장인물과 줄거리, 주요 사건과 모티프들을 빌려오지만, 이들은 작가의 펜 끝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경험 한다. 그 결과 독자들은 투르니에가 다시 쓴 창세기에서 익숙하지만 낯선 모습의 주인공들과 대면하게 된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남성이면서도 동시에 여성인 양성구유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창조주 여호와는 자신의 손자를 질투한다. 아울러 투르니에의 이야기에서는 더 이상 비정한 살인자 카인도, 무고한 희생자 아벨도 찾아볼 수 없다. 한편 작가는 인물들의 성별과 기질, 삶의 방식을 바탕으로 텍스트 내에 견고한 이항 대립 구도를 구축한다. 특히 정착민 카인과 유목민 아벨을 둘러싼 갈등 관계는 두 형제간의 참극으로 고조되었다가 마침내 해소 되어 화합과 융화의 이미지로 나아간다. 투르니에의 새로운 창세기에 관한 본 연구는 가장 성스러운 이야기를 가장 불경한 방식으 로 다시 쓰는 행위를 통해 작가가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파악하고, 이 과정에서 그의 창조적 다시쓰기와 신화의 끊임없는 재생이 추구하는 바를 알아본다.

키워드

Michel Tournier“La Famille Adam”rewritingGenesismyth미셸 투르니에「아담가」다시쓰기창세기신화
제목
The Rewriting of Genesis in the Work of Michel Tournier: Focusing on the Tale “La famille Adam”
제목 (타언어)
미셸 투르니에와 창세기 다시쓰기 - 「아담가(家)」를 중심으로
저자
권서원
DOI
10.33078/cowol88.09
발행일
2024-09
유형
Y
저널명
세계문학비교연구
88
페이지
211 ~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