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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과 식민지 검열-구활자본 고소설의 변개와 그 의미
Dokbuljanggun and Colonial Censorship-Alteration and Significance of an Old Metal-Type Novel
초록
이 글은 구활자본 고소설 『독불장군』을 검토한 것이다. 이 소설은 1927년 8월 18일에 조선총독부 산하 경성지방법원에서 ‘불허가 출판물(不許可 出版物)’로 지정되어 출판이 금지되었다. 이유는 이 작품의 핵심 내용이 임진왜란 당시, 사명당이 일본에 건너가 법술(法術)로 일본 왕에게 항복 문서를 받았다는 것인데, 법원에서는 그 내용이 황당무계하며 치안 및 풍속을 교란시킨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검열로 인해 『독불장군』은 출판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이 소설은 1928년 3월 1일에 마침내 발간되었다. 그러나 출판 허가를 받기 위해 이 작품은 본래의 내용에서 많은 부분이 변개되었다. 주요 변화로는, 임진왜란과 관련된 일본과 일본 왕(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서사가 삭제되고, 대신 독일 왕이 조선을 침범하는 내용으로 바뀌었으며, 사명당은 작품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또한 실존 인물들의 삶도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도록 내용이 수정되었다. 이 글에서는 이처럼 검열로 인해 내용이 변개된 구활자본 고소설 『독불장군』의 내용과 그 변개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키워드
Dokbuljanggun; Imjin War; colonial censorship; prohibited publication; textual alteration; 독불장군; 임진왜란; 검열본; 불허가 독서물; 변개 과정
- 제목
- 『독불장군』과 식민지 검열-구활자본 고소설의 변개와 그 의미
- 제목 (타언어)
- Dokbuljanggun and Colonial Censorship-Alteration and Significance of an Old Metal-Type Novel
- 저자
- 유춘동
- 발행일
- 2025-10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 권
- 29
- 호
- 3
- 페이지
- 619 ~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