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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의 니체 비판에 대한 니체의 가상적 답변 -니체 철학의 규범성에 대한 고찰-
초록
이 논문은 니체(Friedrich Nietzsche) 사유의 비판적 수용에 있어서 ‘규범성의 결여’(Mangel an Normativität)로 이해되는 미학화(Ästhetisierung) 와 관련된 논의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니체에 대한 미적인 접근에 있어서 주로 문제시되는 부분은 존재론적으로는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이고 인식론적으로는 ‘도취’(Rausch), ‘직관’(Intuition), ‘예술’(Kunst), 그리고 ‘계보학’(Genealogie)이라는 개념이다. 현대 철학에서 니체와 관련된 주요 논의 중의 하나는 힘에의 의지와 계보학의결합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담론’(Diskurs)에 의한 주체 이해이다. 이러한논의는 주체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의 비판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에 의하면, 이러한 비판은 인간을 힘에의 의지에 의존하는 도덕적 담론에 의해 설명함으로써 인간의 자율성을 위태롭게 하는 비-규범적인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주체로서 인간의 죽음을 선언한 인간의 기계적담론화는 인간을 어떤 윤리적 주체나 인식적 주체로 세울 수 없는 한계를 노정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은 바로 니체의 계보학적 인간 이해를 진리론과 관련하여 상대주의 혹은 회의주의로 나아가 무정부주의로까지 치닫는 것으로 여긴다. 니체에대한 이러한 비판의 중심에는 니체의 존재론적·인식론적 사유에 대한 미적인이해가 그 중심을 차지한다. 니체의 사유를 전체적으로 미적인 것으로는 규정하는 이러한 접근은 그를 현대에서 다시 수용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니체의 사유는 하버마스의 우려처럼 미적이기만 한가? 계보학은 미적인가? 필자는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을 먼저 하버마스의 니체에 대한 비판에있어서 문제가 되는 관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그리고 그 비판의 적절성을살펴봄으로써 대답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 비판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그 부적절한 비판에서 놓치고 있는 관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함으로써 니체의 새로운수용을 시도해 볼 것이다. 결론적으로 니체의 존재론적·인식론적 사유를 미적으로만 파악하였던 기존의 미학적 수용의 한계를 계보학이라는 방법론과 ‘디오니소스적 예술가’(dionysischer Künstler)라는 개념에 대한 새로운 주목을통하여 극복해 볼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결국 니체에 있어서 윤리적 테마의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키워드
- 제목
- 하버마스의 니체 비판에 대한 니체의 가상적 답변 -니체 철학의 규범성에 대한 고찰-
- 제목 (타언어)
- Eine Antwort auf Habermas Kritik an Nietzsche-Eine Betrachtung ber die Normativitt der Philosophie Nietzsches
- 저자
- 김선희
- 발행일
- 2007-04
- 유형
- Y
- 저널명
- 니체연구
- 호
- 11
- 페이지
- 237 ~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