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몰락 이야기- 프리쉬와의 상호텍스트적 맥락에서 읽는 욘존의 『어느 불행한 이의 스케치』

Verfallsgeschichten der Männer: Uwe Johnsons Skizze eines Verunglückten im intertextuellen Kontext mit Max Frisch

초록

본고에서는 우베 욘존의 소설 『어느 불행한 이의 스케치』를 프리쉬와의 상호텍스트적 맥락에서 고찰한다. 이 소설이 부인과의 관계위기에서 생성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프리쉬와의 문학적 대화, 예컨대 질투, 간통 등에 관한 대화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는 데서 출발한다. 우선 프리쉬의 텍스트 「행운」과 「어느 불행의 스케치」가 ‘아내를 살해한 남자이야기’ 관점에서 톨스토이의 『크로이처 소나타』와 갖는 상호텍스트적 관계, 그리고 프리쉬와 욘존의 상호텍스트적 관계를 살펴본다. 여기서 욘존이 프리쉬의 문학에서 주목한 ‘질투심’과 ‘상대방에 대해 만든 그릇된 이미지’의 문제를 중심으로 욘존 소설을 분석한다. 이때 욘존 소설의 서사적 특징인 ‘인용의 미학’ 내지 ‘인용 콜라주’의 이중적인 기능을 밝힌다. 다양한 인용들이 주인공 힌터한트의 삶과 사유방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인용들에서 독자는 주인공 삶의 배경이 되는 다양한 문화맥락적 요소들을 함께 읽어낼 수 있다. 이로써 욘존과 프리쉬의 작품에서 ‘남자들의 몰락 이야기’를 가부장 문화맥락에서 성찰해 볼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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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들의 몰락 이야기- 프리쉬와의 상호텍스트적 맥락에서 읽는 욘존의 『어느 불행한 이의 스케치』
제목 (타언어)
Verfallsgeschichten der Männer: Uwe Johnsons Skizze eines Verunglückten im intertextuellen Kontext mit Max Frisch
저자
김연수
DOI
10.30947/zfdsl.2023..101.77
발행일
2023-08
유형
Y
저널명
독일언어문학
101
페이지
77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