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사행록 연구 - <海東諸國紀>와 <和國志>의 同異点 분석 -

A study on the Sahaengrok of the Joseon Tongsinsa - The analysis of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Haedongjegukgi> and <Hwagukji> -
  • 손승철

초록

이글은 통신사 사행록 중 ‘日本國志’의 성격을 지닌, <海東諸國紀>와 <和國志>의 同異点을 분석하여 조선전기와 후기의 일본인식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신숙주시대 대일관계의 주요목표는 왜구금압과 통교체제의 구축이었다. 따라서 <海東諸國紀>의 주요내용도 일본인의 약탈적 습성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朝鮮來朝者들에게 통교를 허락해 줌으로써 우호관계를 구축해 가는 것이었다. 반면, 원중거시대의 한일관계는 동아시아 국제정세도 안정되고, 조·일간에 큰 외교 갈등도 없었다. <和國志>는 일본개관에서부터, 역사, 전쟁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산업등 방대한 분량으로 다양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원중거는 여러 곳에서 일본은 조선을 침략한 원수의 나라이니 경계를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일본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할 것을 주장했다. 즉 신숙주의 경우, 왜구에 의한 피해의식, 약탈을 막기 위해 일본과 통교체제를 구축하여 교린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었고, 원중거의 경우는 임진왜란에 의한 피해의식, 일본을 복수의 대상, 재침략을 막기 위한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했고, <通信有五利>를 강조함으로써 통신사의 왕래를 통해 교린관계는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점에서 두 책은 일본과의 교린관계를 유지하려는 외교적인 목적을 위해 쓰여졌다는 공통점을 가지는 반면, <海東諸國紀>가 약탈자 일본과 어떻게 하면 통교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가가 목적이었다면, <和國志>는 침략자 일본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가면서 우호관계를 유지해 갈 것인가가 목적이었다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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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통신사 사행록 연구 - <海東諸國紀>와 <和國志>의 同異点 분석 -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Sahaengrok of the Joseon Tongsinsa - The analysis of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Haedongjegukgi> and <Hwagukji> -
저자
손승철
발행일
2011-09
유형
Y
저널명
인문과학연구
30
페이지
185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