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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포세이돈」에서 읽는 “계산”의 알레고리
Die Allegorie vom “Rechnen” in Kafkas Poseidon
초록
본고에서는 카프카가 그리스 신화 ‘포세이돈’을 어떻게 변용, 수용하면서 당시 자신의 현실적 상황 및 현대사회의 본질적 특성을 작품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카프카의 그리스 신화에 대한 견해와 이 작품의 핵심적 모티브인 “계산”의 의미를 그의 편지나 일기 혹은 다른 작품의 맥락에서 추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카프카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현대적 관료제 시스템 속에서 끊임없이 계산만 하는 관료 포세이돈으로 변형시킨 의도를읽어낸다. 이러한 변형과정에서 포착된 카프카의 당시 현실의 문제의식, 즉 탈영혼화 되고 기계적인 관료제 사회의 문제를 관료 포세이돈의 분석을 통해서 밝혀본다. 관료 포세이돈의 주 업무인 ‘계산’이라는 이성적, 합리적 작업방식이 관료제 사회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성, 즉 이성과 합리성의 야만성을 내포할 수 있음을 읽어내고, 이는 홀로코스트와 같은 카프카 이후 세대의 관료사회 문제를 카프카가 예리하게 선취한 것임을 밝힌다.
키워드
포세이돈; 카프카; 계산; 관료제; 신화; Berechnung; Bürokratie; Kafka; Mythos; Poseidon
- 제목
- 카프카의 「포세이돈」에서 읽는 “계산”의 알레고리
- 제목 (타언어)
- Die Allegorie vom “Rechnen” in Kafkas Poseidon
- 저자
- 김연수
- 발행일
- 2021-07
- 유형
- Y
- 저널명
-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 호
- 48
- 페이지
- 5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