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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트럭>에 나타난 풍경과 세계
초록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eva)를 중심으로 많은 비평가들은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의 작품 세계를 우울의 세계에 존재하는 상실, 부재 그리고 불가능성의 문제들과 연관 지어 사유하여 왔다. 하지만 영화 <트럭>에는 우울의 상상계로 포착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미묘한 탐색이 존재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화 <트럭>이 우울의 병리로부터 이탈하는 어떤 세계의 발견을 보여주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영화 <트럭>에서 뒤라스는 독서의 공간인 검은 방이라는 실내 공간을 배치하고 있다. 본 연구는 우선 문학과의 관계에서 이 검은 방의 의미를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이 검은 방을 통해 이 영화의 미장아빔의 형식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이야기꾼의 논의를 끌어들이면서, <트럭>의 공간이 목소리에 이끌려지는 구술적 전통의 세계 경험과 연관되어 있음을 살피고 있다. 하지만 <트럭>은 목소리와 이미지의 분리를 통해 부재의 감정을 부여하는 동시에 풍경을 통해 어떤 세계가 현상하고 있다. <트럭>에서의 풍경은 장 뤽 낭시(Jean-Luc Nancy)가 제안한 신적인 것의 퇴각으로서의 무신론의 풍경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카메라의 렌즈와 영화의 투사 과정은 작가라는 주체를 넘어서는 어떤 세계를 보여주는 존재론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바로 문학과 영화 사이에서 뒤라스의 예술 세계가 드러내는 어떤 세계의 전망을 스탠리 카벨(Stanley Cavell)과 장 뤽 낭시의 영화 존재론과 결합시켜 해석하고 뒤라스 영화에 나타난 풍경의 미학적 의미를 세계와의 연관성 하에서 검토하고 있다.
키워드
- 제목
-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트럭>에 나타난 풍경과 세계
- 제목 (타언어)
- Landscape and World in Marguerite Duras’ Film The Truck
- 저자
- 정락길
- 발행일
- 2023-06
- 유형
- Y
- 저널명
- 미학예술학연구
- 권
- 69
- 페이지
- 116 ~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