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Kehlmanns Novel The measure of the World between Literary Satire and Modern Scientific Knowledge

문학적 풍자와 근대과학지식 사이에서 읽는 다니엘 켈만의『세계를 재다』

초록

본 논문에서는 소설 『세계를 재다 Die Vermessung der Welt』의 작가 다니엘 켈만이 18, 19세기 독일의 근대과학지식의 발달과 인문학의 위상 및 세계 인식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그는 훔볼트와 가우스의 전기적 사실과 문학적 허구 사이, 진지와 코믹 사이의 능선을 타면서 과학주의적 계몽과 근대화에 대한 탈근대적 성찰을 시도한다. 이 소설에서 훔볼트와 가우스의 삶을 통해 프로이센의 위로부터의 계몽, 교양시민계층의 부상과 관료화, 학술문화증진과 프로이센 국가 브랜드 가치제고가 함께 맞물려 돌아가면서 동시에 일부 유용성의 가치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은 배제되거나 억압되는 근대지식장의 풍토를 엿볼 수 있다. 작가의 코믹한 허구적 묘사를 통해 실제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버전이 부각된다. 이로써 작가가 서있는 현재에서 과거시간에 대한 미학적, 문학적 유희는 “독일적인 것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혹은 “외국에서 독일인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문제로 환원된다. 이런 문제의식은 그의 남아메리카 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즉 타문화의 문학이라는 우회로를 통해서 독일의 대표적인 정신문화의 위대성과 그 이면을 성찰한다. 특히 계몽기 과학적 세계측정과 이해방식의 위대성과 그 이면을 문학적 이해방식과 대치시키며 성찰하고 있다. 여기엔 문화와 문화 간의 차이에서 비롯한 문화 간 상이성의 시각과 세대 간의 차이에서 비롯한 문화내적 상이성의 시각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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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aniel Kehlmanns Novel The measure of the World between Literary Satire and Modern Scientific Knowledge
제목 (타언어)
문학적 풍자와 근대과학지식 사이에서 읽는 다니엘 켈만의『세계를 재다』
저자
김연수
DOI
10.22344/fls.2017.65.115
발행일
2017-02
유형
Y
저널명
외국문학연구
65
페이지
115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