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여성주의와 니체 그리고 푸코의 새로운 만남 - 계보학적 변형과 예술적 변형의 여성주의적 함의-
초록
니체의 반-형이상학적 인간 이해는 ‘인간의 죽음’(Tod des Menschen) 이나 ‘주체의 죽음’(Tod des Subjekts)으로 압축되어 나타났다. 이 주체의 죽음의 선언과 관련된 여성주의의 반응은 상이하다. 즉, 인간의 죽음의 선언과 나란히 서있는 전통적 형이상학의 심장부를 차지하는 본질주의에 대한 비판 못지않게 이 본질주의에 대한 니체의 전면적인 공격에 대한 반응 또한 분분하다. 니체에 대한 최근의 여성주의의 관심은 특히 그의 계보학적 사유에 쏠려 있다. 오늘날 여성주의 이론가들에 의해서 제기된 비판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변형의 문제에 대한 계보학의 기여 가능성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기된 물음은 개인의 변형과 사회 변형의 연대성을 계보학적 사유가 생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가, 아니면 계보학적 사유는 벤하빕(Seyla Benhabib)의 우려대로 여성주의적인 사유에 있어서 위험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러한 여성주의적 문제의식에 상응하여, 논자는 계보학과 여성주의의 관계는 회의적인가 아니면 희망적인가, 사회적 변형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계보학적 사유 속에서 발견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에 대한 대안적 사유는 무엇인가, 즉 여성주의가 계보학적 사유로부터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아 볼 것이다. 이를 위해 논자는 첫째, 본질주의에 대한 니체의 계보학적 방법에 신세지고 있는 이론가인 버틀러의 논의에 있어서 변형의 테마를 푸코와의 관계 속에서 살펴본다. 둘째, 최근에 논의되기 시작한 계보학에 대한 비판적 재수용의 과정에서 테마가 되고 있는 ‘자기-변형’(self-transformation)과 ‘사회-변형’(social- transformation)의 문제를 살펴본다. 셋째, 이 변형의 문제를 계보학적 문제의식이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 논의들을 살펴보기 위하여 변형에 대한 니체의 예술적 사유와 계보학적 사유를 구체화해 본다. 이 마지막 부분의 논의를 위하여 논자는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주로 이해된 니체의 예술 개념을 정리해 보고 나아가 이러한 예술 개념을 확장하여 봄으로써 현대의 여성주의 논의에서 니체를 필두로 하는 계보학적 사유의 수용을 둘러싼 비판적 논의들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변형의 문제를 예술 개념과 계보학의 접목을 통해 풀어볼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여성주의와 니체 그리고 푸코의 새로운 만남 - 계보학적 변형과 예술적 변형의 여성주의적 함의-
- 제목 (타언어)
- Feminism, new Encounter with Nietzsche and Foucault -Feministic Implication of genealogical Transformation and artistic Transformation-
- 저자
- 김선희
- 발행일
- 2007-06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여성철학
- 호
- 7
- 페이지
- 31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