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계몽기 교과서를 통해 본 문명 리터러시 - 『신정심상소학』, 『초등소학』, 『보통학교학도용 국어독본』을 중심으로

Civilization Literacy Seen through Modern Enlightenment Textbooks – Focusing on 『SinjeonSimsangsohak』, 『Chodeungsohak』 and 『Botonhakgyogugeodokbon』
  • 강미정

초록

이 글은 근대 한국에서의 문명 개념 형성과 독본류에 나타나는 문명 담론의내용 및 특징을 살펴보면서, 근대 문명 리터러시를 논의하려는 것에 목표를 둔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 글에서는 근대 문명 개념어 형성 과정을 통해 근대 문명이 갖는 의미를 규명하고, 초등용 독본으로서 비교적 체계적인 학부 편찬 『신정심상소학』(1897), 대한국민교육회 편찬 『초등소학』(1906), 일제 교과서 침탈의 근원이 된 학부 편찬 『보통학교학도용 국어독본』(1907)을 대상으로 문명 관련 과(課)의 내용과 특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에 따라 『신정심상소학』의 경우 과학기술 문명보다 일상생활의 지식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초등소학』에서는 애국주의를 바탕으로 한 국가사상과 계몽정신이 상대적으로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비해 『보통학교학도용 국어독본』은 일상의 교훈보다도 과학기술 문명과 관련된 텍스트의 비중이 높은데, 이는 진화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근대 문명 담론이 기술적 문명론으로 이어지고, 그 경향이 군국주의․식민 지배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데 활용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글에서 논의한 3종의 독본 이외에, 일제 강점기 조선어독본에 이르기까지 근대의 문명 담론은 교과서 구성의 주된 논리 가운데 하나였기에 이와 관련한 연구는 지속적인 후속 과제가 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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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근대 계몽기 교과서를 통해 본 문명 리터러시 - 『신정심상소학』, 『초등소학』, 『보통학교학도용 국어독본』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Civilization Literacy Seen through Modern Enlightenment Textbooks – Focusing on 『SinjeonSimsangsohak』, 『Chodeungsohak』 and 『Botonhakgyogugeodokbon』
저자
강미정
DOI
10.31821/hem.100.5
발행일
2023-06
유형
Y
저널명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100
페이지
137 ~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