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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프랑스어의 비인칭 구문은 통사적 특이현상으로 간주되어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기술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전통 문법의 ‘진주어’나 ‘가주어’를 중심으로 한 설명이나 변형 생성 문법의 설명도 설득력을 얻지 못했고 이론화의 다른 시도도 지나치게 자의적이라는 비판을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이론화보다는 비인칭 주어 IL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형의 구문을 살피면서 비인칭 구문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했다. 먼저 언어 발달사적 관점에서 비인칭 주어 IL의 유래를 살펴보았다. 비인칭 주어 IL은 11세기에 출현하여 13세기부터는 사용이 본격화 되었고 16세기에는 일반적 현상이 되었다. IL의 등장은 격어미 소멸 및 어순의 고착 과정과 연관된 프랑스어의 문법화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어순의 고착으로 동사 앞에 주어가 놓이게 되었고 주어 없이 사용되던 비인칭 동사는 비인칭 IL을 주어로 삼게 된 것이다. 비인칭 구문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비인칭 IL만 주어로 택할 수 있는 비인칭 동사와 관용적 표현들이고 나머지는 인칭 동사의 비인칭화 현상이다. 첫 단계로 전자에 속하는 표현들을 라틴어, 고불어를 거쳐 현대 불어에 내려온 과정을 몇 가지 예를 통해 살펴보았다. 다음 단계로 인칭 주어 IL과 비인칭 주어 IL의 구분을 비롯하여 비인칭 구문의 통사적 특징들을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태voix와 관련하여 비인칭화를 살펴보았다. 태는 동사와 주어, 목적어의 관계가 표현되는 방식으로 문장의 구조와 의미를 결정짓는다. 우리는 능동태 비인칭 구문, 수동태 비인칭 구문, 대명동사태 비인칭 구문을 차례로 살피면서 비인칭 구문에서는 주어가 행위주도 피행위주도 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인칭 구문의 의미적 특성이 여기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키워드
- 제목
- 프랑스어의 비인칭 구문에 대하여 -비인칭 IL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La construction impersonnelle en français -autour de IL impersonnel
- 저자
- 김언자
- 발행일
- 2015-06
- 유형
- Y
- 저널명
- 인문과학연구
- 호
- 45
- 페이지
- 179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