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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연구는 송대(宋代, 960-1279) 궁중음악을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예술장 이론을 통해 분석하여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송대 궁중음악은 국가 정당성을 담보하는 상징권력의 핵심 기제였다. 분석 결과, 송대 음악장은 실천가(악사)와 이론가(관료)의 위계적 구조를 보였으며, 제도화된 문화자본이 체화된 문화자본보다 우위를 점했다. 음악은 신유교적 이념을 자연화하는 도크사(doxa)로 작용하여 황제권의 정당성을 강화했으며, 복고주의와 현실주의 사이의 긴장은 장 내 투쟁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특히 의례 음악은 인위적인 정치적 위계질서를 우주의 자연스러운 조화로 받아들이게 하는 '오인(misrecognition)'의 메커니즘을 통해 상징적 폭력을 행사했다. 궁극적으로 송대 음악사는 고정된 전통의 전승 과정이 아니라, 고대 예악의 복원을 추구하는 이상과 연주의 실효성을 중시하는 현실 사이에서 행위자들이 벌인 치열한 투쟁과 타협의 산물임이 확인된다 . 이 연구는 서구 이론을 전근대 동아시아 맥락에 적용하는 조건과 한계를 방법론적으로 성찰하면서, 전통 음악문화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를 이론적·방법론적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지닌다.
키워드
Pierre Bourdieu; Field Theory; Song Dynasty Court Music; Cultural Capital; Symbolic Power; Doxa; 피에르 부르디외; 예술장; 송대 궁중음악; 문화자본; 상징권력; 도크사
- 제목
- 부르디외의 예술장 이론 관점에서 본 송대 궁중음악의 사회적·문화적 의미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Social and Cultural Significance of Song Dynasty Court Music from the Perspective of Bourdieu's Field Theory
- 저자
- 양연희
- 발행일
- 2026-03
- 유형
- Y
- 저널명
- 문화산업연구
- 권
- 26
- 호
- 1
- 페이지
- 149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