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여신들의 로마 입성과정과 그 특징 - 로마당국의 수용태도에 대한 역사적 고찰

The Triumphal Entry of Musae into the City of Rome: centering around the Attitude of Roman government Authorities about Greek Culture

초록

기원전 187년 개선식 이후 풀비우스 노빌리오르는 암브라키아 시에서 가져온 무사 여신들의 조상을 로마 시내의 신전에 안치하였다. 이것은 그리스인의 시가 여신을 로마 당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 신전의 명칭은 ‘무사들의 헤르쿨레스 신전’이었을 것이다. 로마 당국은 무사 여신을 모시는 신전을 세우면서 여러 면에서 로마인의 주체적인 수용태도를 견지하였다. 그들은 무사 여신과 헤르쿨레스 신을 합사하여 그리스인의 문예와 로마 국가의 힘의 결합을 상징하였다. 또한 그 조치는 헤라클레스 신앙과 퓌타고라스 사상이 긴밀한 관련을 맺고 널리 믿어지고 있던 점과 퓌타고라스가 그리스인의 현자로서 로마인에게 인정받고 있었다는 점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로마인들은 무사 여신들과 로마인의 전통적인 시가의 여신인 카메나 여신들의 彫像을 합사하였는데 이것은 로마인들이 전통적인 시가의 여신을 배격한 조치라기보다는 확대된 세계 속에서 두 여신을 통합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카메나 여신은 무사여신과 합사되기 이전에 군사적 용맹함과 로마 국가의 힘을 상징하는 호노스 신과 비루투스 신의 신전에 합사되어 있었다. 이러한 전례는 학예를 주관하는 무사 여신과 힘을 상징하는 헤르쿨레스 신의 합사 조치가 등장하는데 하나의 전례로서 작용하였을 것이다. 신전이 건립된 기원전 2세기 전기는 로마국가가 지중해 제국으로 그 모습을 갖추어가던 시기였다. ‘무사들의 헤르쿨레스 신전’ 건립에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로마인들이 취한 ‘개방적 정체성’이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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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사 여신들의 로마 입성과정과 그 특징 - 로마당국의 수용태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제목 (타언어)
The Triumphal Entry of Musae into the City of Rome: centering around the Attitude of Roman government Authorities about Greek Culture
저자
안희돈
발행일
2015-03
유형
Y
저널명
서양사론
124
페이지
126 ~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