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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西樓의 풍류와 연회 문화 - 죽서루 詩文을 중심으로 -
The Culture of Elegance and Banquets at Jukseoru - Focusing on Poems about Jukseoru -
초록
죽서루는 삼척도호부를 대표하는 연회 공간으로,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 공식적인 의례 연회가 열리던 장소였다. 특히 여름철이면 강원도관찰사가 객사 진주관에머무르며 참석한 죽서루 연회는 단순한 향연을 넘어 정치적 교유와 소통의 장으로기능했다. 연회에서는 풍성한 주연과 시문 교환, 그리고 기녀들의 청가묘무가 펼쳐졌으며, 한시 속에서 청가는 ‘옥이 쪼개지는 듯한 청명한 소리’로 묘사될 만큼 높은예술성을 지녔다. 기녀들은 단순한 연희자를 넘어 문화적 교감을 이끄는 주체로형상화되었고, 신광하는 그녀들의 이름과 자태를 시 속에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죽서루 한시 267수 중 46수가 오십천 뱃놀이 장면을 담고 있어, 선유가 연회의핵심 요소였음을 보여준다. 관찰사들은 화려한 화선이나 난주에 올라 선상 연회를즐겼으며, 음악과 기예가 어우러진 이 장면은 권위와 풍류의 상징이었다. 김귀주와주세붕은 밤하늘의 불꽃놀이와 횃불로 장식된 죽서루의 환상적 분위기를 시로 생생히 전하였다. 이러한 기록은 <월야선유도>의 연회 장면과도 유사해 죽서루 연회의 실제 모습을 짐작하게 해준다. 죽서루 연회는 자연 경관, 누각, 기녀의 예술과교유가 어우러진 조선 유람 문화의 정수이자,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높은 문화사적의의를 지닌다.
키워드
죽서루; 오십천; 선유; 기녀; 연회; 청가묘무; Jukseoru. Osipcheon; Boat Tour; ginyeo; cheongga-myomu
- 제목
- 竹西樓의 풍류와 연회 문화 - 죽서루 詩文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The Culture of Elegance and Banquets at Jukseoru - Focusing on Poems about Jukseoru -
- 저자
- 윤은숙
- 발행일
- 2025-11
- 유형
- Y
- 저널명
- 江原史學
- 호
- 45
- 페이지
- 217 ~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