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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분단체제와 그로 인한 국가주의의 발호는 낮은 단계의 통일시대를 살고 있는 한반도 시민들에게 가장 위해한 정치적 억압이자, 생활문화에 대한 도전이다. 우리는 이의 극복이 자유의 더 높은 단계인 자율과 자치를 통한 마을 꼬뮨의 비전에 있음을 적시하고자 한다. 분석을 위해 매개된 세 텍스트는 이 비전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를 토착어, 도주하는 삶, 자유의 더 높은 심급으로서의 사랑을 통해 역동적으로 재현해내고 있다. 그 궁극적 함의를 우리는 정치적 아나키라고 판단한다. 우리가 희망하는 아나키는 맹목적 반국가주의가 아니며, 훨씬 더 높은 생태적 삶의 질을 담보하는 통일시대의 문화․정치적 비전을 위한 정초로 기능할 수 있다.
키워드
anarchy; native language; flight; mutual aid; commune; 아나키; 토착어; 도주; 상호부조; 꼬뮨; anarchy; native language; flight; mutual aid; comm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