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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화정 말기 보나 데아 제의 추문 사건과 그 정치적 파장
초록
보나 데아 제의 추문 사건은 클로디우스의 출세의 욕구와 함께 돌발적이고 성급한 젊은이의 성향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애초 의도와 무관하게 그 추문은 그의 공직 경력을 파멸의 지경에까지 몰고 갔다. 그의 미래의 전망은 과거 수개월 동안 당한 수치로 인하여, 크게 망가지고 말았고, 그 결과 이후 그의 정치 행보는 크게 영향을 받았다. 클로디우스 못지않게 정치적 타격을 입은 인물은 키케로였다. 초기에 키케로는 이 문제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하지 않았다. 원로원 내 유력 귀족들 간의 싸움에 대하여 키케로는 비록 최근에 명성을 얻기는 했지만 신인 출신으로서 조심스럽게 관망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고자 했다. 따라서 키케로는 원로원 내에서 유력한 세력을 이루고 있던 푸블리우스 클로디우스를 정적으로 만들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그 투쟁이 확대되어 ‘원로원 권위의 수호자’라는 그의 명예가 부정당하고, 불법으로 로마 시민을 처형한 자라고 공격받게 되자, 키케로도 그 싸움에 끌려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키케로의 공격으로 클로디우스는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하였고 그에 대하여 깊은 원한을 갖게 되었다. 클로디우스의 공격으로 키케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로마 시에서 추방당했다. 결국 보나 데아 사건은 논란이 되는 종교적인 문제로 시작되었지만, 정치적 공격의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큰 파문을 낳고 말았다. 팽팽한 정치적 긴장 속에 전개되었던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에서 그 사건은 그 대결을 재촉하는 중요한 촉매제 구실을 하였고 이후 로마의 정치 흐름에 중대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
키워드
- 제목
- 로마 공화정 말기 보나 데아 제의 추문 사건과 그 정치적 파장
- 제목 (타언어)
- The Bona Dea Scandal at the End of Roman Republic and its Political Effects
- 저자
- 안희돈
- 발행일
- 2017-09
- 유형
- Y
- 저널명
- 서양고전학연구
- 권
- 56
- 호
- 2
- 페이지
- 131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