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홍효민의 <인조반정>을 통해 본 역사의 서사화

The Narrativization of History through Hong Hyo-min’s <Injo Restor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강미정

초록

<인조반정>은 문예비평가로 활동하였던 홍효민의 첫 번째 역사소설 작품이다. <인조반정>을 연재한 월간야담 은 일제강점기에 역사 관련 작품 수록에 적극적이었던 잡지이다. 홍효민의 <인조반정>은 역사적 사건의 계획과 실천에 대하여 촘촘하게 다룬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인조반정에 대한 역사 기록과 비교하면서 역사의 서사화에 대하여 논의하기에 적절하다. 이에 이 글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의 인조반정 관련 기사와 홍효민의 <인조반정> 내용을 대비하면서 그 특성을 살펴보려 하였다. 그에 따라 인조반정이라는 사건에 대하여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인조(仁祖)가 의병을 일으켜 광해군(光海君)을 폐위시키고 전국에 대사령을 내린 것으로 기록하고, 왕조의 혁명을 성공시킨 인조에 대하여 하늘이 내린 임금이라는 맥락을 강조한 측면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에 비하여 홍효민은 인조를 중심에 두지 않고, ‘인조반정’이라는 사건의 서사화에 집중하면서 <인조반정>이란 역사소설을 창작하였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홍효민의 <인조반정>은 반정을 도모하는 인물들의 긴장감, 이해관계, 능양군 이종의 적극적인 거병 참여 등을 실감 나게 기술하면서 역사기록에서 기록되지 않았으나 추정될 만한 서사를 채워 넣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런 점에서 홍효민은 역사기록과 허구 사이의 균형을 중시하면서 역사의 서사화를 진행했던 작가라 할 수 있다.

키워드

<Injo Restoration>『Monthly Yadam』The relationship between history and literatureHong Hyo-minHistory story<인조반정>『월간야담』역사의 서사화홍효민역사 이야기
제목
일제강점기 홍효민의 <인조반정>을 통해 본 역사의 서사화
제목 (타언어)
The Narrativization of History through Hong Hyo-min’s <Injo Restor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저자
강미정
DOI
10.15299/jk.2025.07.91.3
발행일
2025-07
유형
Y
저널명
한국민족문화
91
페이지
3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