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주체의 소외와 불안의 증상

The Symptom of Anxiety on Alienated Poetic Narrator
  • 정금철

초록

문학과 정신분석학은 ‘언어구조’를 공유한 상호포함관계이다. 본고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시적 화자의 언술(discourse)에 동반하는 언술 주체의 무의식과 불안의 증상을 읽고자 하였다. 윤동주의 시 「길」(1930년대)의 화자는 원초적 쥬이상스의 주체(S⊃A/ )로부터 ‘부끄러움’의 불안으로 거세되어 욕망의 주체(S/ ⊂A)로 분리된다. 신경림의 시 「농무」(1960∼70년대)의 화자는 산업사회에서 소외된 농민주체로서(S/ ⊂A) 주체소멸의 불안증상(죽음충동)으로부터 ‘신명’의 잉여 쥬이상스에 빠져드는 (S/ ◇a) 주체형성을 보여준다. 기형도의 시 「빈집」(1980∼90년대)의 화자는 ‘사랑’의 환상(이마고)을 해체하고 기표(사랑)가 지닌 무의미를 통해 사랑의 담론에 대한 환상 가로지르기(S/ ∩A/ )를 감행하고 있다. 이처럼 시대에 따른 주체형성의 변모과정은 사회적 변화와 주체의 구조가 상호 동반관계임을 시사한다.

키워드

소외불안대상a잉여 쥬이상스환상성시선alienatedanxietyobject ajouissancefantasysight
제목
시적 주체의 소외와 불안의 증상
제목 (타언어)
The Symptom of Anxiety on Alienated Poetic Narrator
저자
정금철
발행일
2011-12
유형
Y
저널명
인문과학연구
31
페이지
121 ~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