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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간여행을 소재로 삼은 TV드라마는 2020년대에 12편이 방영되면서 충분히 지난 2010년대를 능가할 것으로 짐작게 하는 제작 편수를 보여주었다. 그런데도 이와 관련된 연구는 현재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본고는 이러한 인식 속에 2020 년대 시간여행 드라마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며 12편의 작품들에 대한 현 황을 II장에서 정리했다. 이중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에서 지난 시기의 작품들과의 차별되는 함의를 발견해 내고는 본고의 연구 대상 으로 삼아 면밀하게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그것이 2020년대 시간여행 드라마를 규정할 수 있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라고 여기고는 III장에서 자세히 논해보았다. 종합하자면 연구 대상들은 지난 시기의 시간여행 드라마들과 달리 여행 주체 보다 그들이 만나게 되는 부모들을 더 의미의 무게중심에 놓았다. 작품들은 숨겨 졌던 부모들의 아픈 과거를 여행 주체들이 시간여행을 통해 직접 목격하게 했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현재에서는 왜 원망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 주며 이해와 동정의 대상으로 전환했다. 또한,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사라 졌다는 정서가 팽배한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해 부모들의 역사가 긍정적으로 바 뀌면서 자식들인 여행 주체들도 행복한 현재로 달라지는 결말을 부여했다. 더불 어 낭만과 열정을 중심으로 부모들의 과거를 충실히 재현함으로써 당시의 향수 를 자극하도록 만들었다. 즉, 여행 주체들은 작품의 주인공이었고 이에 따라 그들이 작품의 시공간에서 활약했어도 주된 역할은 그들의 시선과 감정으로 당시를 재조명하며 이를 시청 자에게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는 아무래도 여행 주체와 나이와 가치관 측면에서 더 가까운 젊은 시청자보다는 여행 주체의 부모들로 대변될 수 있는 중장년 시청 자들을 더욱 고려한 장치라고 판단된다.
키워드
- 제목
- 2020년대 한국 시간여행 드라마 연구 :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V Dramas under the Theme of Time Traveling in the 2020s : Focusing on <My Perfect Stranger> and <Twinkling Watermelon>
- 저자
- 최지운
- 발행일
- 2024-03
- 유형
- Y
- 저널명
- 인문콘텐츠
- 호
- 72
- 페이지
- 483 ~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