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꾼’과 그 선행어의 의미 ―‘-꾼’ 파생 명사의 형성 조건

The Meaning of the Affix ‘-kkun’ and Its Preceding Elements - Conditions for the Formation of ‘-kkum’ Derived Nouns -
  • 최윤

초록

이 연구는 ‘인칭 접미사’ 중 하나로 논의되는 접사 ‘-꾼’의 분포 양상과 분포 가능성을 분석하여 ‘-꾼’ 파생 명사의 선행어와 접사 ‘-꾼’의 의미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꾼’ 파생 명사의 형성 조건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연구 결과, 접사 ‘-꾼’에 선행할 수 있는 선행어의 의미 조건과 접사 ‘-꾼’의 의미 자질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먼저, 특정 어휘가 접사 ‘-꾼’에 선행하여 파생 명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어휘가 [+행위], [-사람]의 의미 자질을 가져야 한다는 일반 조건을 만족해야 함을 확인하였다. 만약 일반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 선행어가 ‘([-행위]), [+사람]’의 의미 자질을 가지거나 ‘([-행위]), [+양(수량)]’의 의미 자질을 가져야 한다는 특수 조건을 만족해야 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선행어는 자신이 함의하고 있는 행위의 범위가 제한적일수록 ‘-꾼’과 결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함의 행위의 제한성’을 선행어의 수의 조건으로 제시하였다. 접사 ‘-꾼’의 핵심적인 의미 자질은 [+반복], [+사람]으로 정리되었으며, 특히, 기존에 논의되었던 [+비하]의 의미 자질은 접사 ‘-꾼’의 기본적인 의미 자질로 볼 수 없음을 밝혔다. ‘-꾼’ 파생 명사가 [+비하]의 의미 자질을 가지는 것은 결과적인 것이며, 특수한 경우에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본 연구는 파생 명사의 결합적 의미를 접사의 독립적 기여로만 보지 않고, 선행어의 의미 자질과 접사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접사 ‘-꾼’과 그 선행어의 의미뿐 아니라 이들의 결합 조건과 결합 시 형성되는 의미 도식까지 검토함으로써, 한국어 접사와 접사 파생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의미론적 이해를 도모하는 데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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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접사 ‘-꾼’과 그 선행어의 의미 ―‘-꾼’ 파생 명사의 형성 조건
제목 (타언어)
The Meaning of the Affix ‘-kkun’ and Its Preceding Elements - Conditions for the Formation of ‘-kkum’ Derived Nouns -
저자
최윤
DOI
10.33335/kll.102.10
발행일
2024-12
유형
Y
저널명
어문논집
102
페이지
287 ~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