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중국 지역의 기후변동과 기근

Climate Variability and Famine in Thirteenth Century China

초록

중국역사에서 10세기~13세기는 ‘송・원 온난기’로 이해할 수 있다. 대용자료(proxy-data)를 근거로 한 자연과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13세기 온난기 동안 기후는 대체로 온난습윤했다. 문헌기록 상으로 볼 때, 12세기는 분명 한랭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13세기로 접어들면서 이상 온난 기후 기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회수 이남지역(A지역)과 특히 D지역(장소 특정이 어려운 기사)에서 그러하다. 회수・진령산맥 이북지역~장성 이남 지역(B지역)은 11세기~13세기 동안 이상 한랭기후가 꾸준히 등장한다. 이 지역은 간헐적 혹한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13세기 후반기에 대체로 장성 이북지역(C지역) 등 북쪽지역에서 한랭화가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고 회수 이남에서는 약한 것으로 보아 본격적인 한랭기로 접어들었다기보다는 온난기에서 한랭기로 넘어가는 전환기로 해석할 수 있겠다. 태평양 여름몬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중국은 지난 1800년 동안 대체로 온난기에는 습윤했고 한랭기에는 건조한 기후 패턴을 보였다. 문헌기록 상으로도 한랭기였던 12세기 중반 이후 특히, 1180년대~1190년대에 기근이 폭증했다. 그러다가 온난기가 진행된 13세기에 들어서면서 기근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나, 1260년대부터 화북지역에서 기근이 급격히 증가하고 뒤를 따라 회수 이남 지역에서도 기근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13세기 전반기의 온난습윤한 기후는 몽골이 서정(西征)을 진행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했다. 그리고 1260년대 후반 이후 기온이 하강하면서 찾아온 초원지역의 조드(Jud) 현상과 화북 지방의 기근 증가는 쿠빌라이에게 더 많은 영지와 잉여생산물의 확보를 위한 정치・군사적 행동을 추동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키워드

13세기기후변동기근몽골조드(Jud)Thirteenth Centuryclimate variabilityfamineMolgolJud
제목
13세기 중국 지역의 기후변동과 기근
제목 (타언어)
Climate Variability and Famine in Thirteenth Century China
저자
김대기정주영이찬수윤은숙
DOI
10.23202/jeeh.2023..11.003
발행일
2023-12
유형
Y
저널명
생태환경과 역사
11
페이지
115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