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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60년대 초반 이후 방해석이나 아라고나이트로 이루어진 동굴생성물을 제4기 고기후 연구에 이용하고자하는 노력이 끊임없이 시도되어왔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의 우려와 함께 이러한 연구가 학계에 주목받게 되면서 동굴생성물과 관련된 논문의 수는 매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동굴생성물을 이용한 고기후 연구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시계열 분석이 가능한 고해상도 지화학 분석과 우라늄 계열을 이용한 연령분석을 들 수 있다. 이밖에도 동굴생성물은 생성 이후 변질의 우려가 적다는 점, 안정동위원소 및 미량원소 등과 같은 여러 지화학적 프록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과거 수백 년부터 약 50만년 이상의 고기후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는 점, 지리적 분포가 넓어 극지에서부터 열대 지역까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 고기후 연구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동굴생성물 관련 논문은 총 11편으로, 이 중 고기후 변화를 주제로 다루고 있는 논문은 4편에 불과하여 국내의 동굴생성물을 이용한 고기후 연구 분야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유럽 및 미주 지역에서는 이미 약 30년 전부터 동굴생성물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호주에서 동굴생성물을 이용한 고기후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러한 세계적인 기조에 맞추어 국내의 동굴생성물을 이용한 고기후 연구도 빠른 시일 내에 다양하게 수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국내의 연구는 동굴생성물 성인 분야, 동굴 내외부 환경변화 모니터링 분야, 고해상도 지화학 분석 및 정확한 연령분석 기술을 도입한 고기후 추적 분야 등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체계가 이루어진다면, 국내 동굴생성물을 이용한 고기후 연구는 만주지역, 한반도, 제주도를 잇는 지역 별 고기후 변화를 추적하는 것은 물론, 전지구적인 기후변화를 밝히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논문에서는 국내외의 동굴생성물을 이용한 고기후 연구결과 중 중요하게 인정받고 있는 연구결과들을 소개하고, 국내에서 이루어져야 할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키워드
- 제목
- 동굴생성물을 이용한 고기후 연구: 국내외 연구현황 및 미래 연구방향
- 제목 (타언어)
- Paleoclimatic investigations using speleothems: State of the art and future perspectives
- 저자
- 조경남; 우경식
- 발행일
- 2008-02
- 유형
- Y
- 저널명
- 지질학회지
- 권
- 44
- 호
- 1
- 페이지
- 93 ~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