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신숭겸 추숭 사업의 전개 양상과 신숭겸의 위상 변화

The Worship of Shin Sung-gyeom and the Change of Shin Sung-gyeom's Status in the Late Joseon Dynasty

초록

본고는 조선후기에 전개된 壯節公 申崇謙(?~927)에 대한 추숭 사업의 양상을 정리하고 신숭겸의 위상 변화와 그 배경을 고찰하였다. 신숭겸은 고려 태조 왕건을 왕으로 추대하고 팔공산 전투에서 왕건을 대신 하여 장렬하게 전사한 무장이었다. 신숭겸은 고려의 개국 공신이자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이에 신숭겸은 고려시대에 태조 왕건의 묘정에 배향되었으며, 조선시대에도 고려 태조와 함께 崇義殿에 배향되었다. 특히 조선후기에 출생지인 전라도 곡성에 德陽書院이, 본관인 황해도 평산에東陽書院이, 전사한 경북 대구에 表忠祠와 忠烈碑가, 묘소인 강원도 춘천에 道浦書院이 건립되는 등, 여러 지역에서 신숭겸 추숭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었다. 이는 조선후기 전국적으로 서원이 급격하게 설립되었던 상황에 따른 것이었다. 이러한 추숭 사업의 과정에서 신숭겸은 뛰어난 무예를 지닌 무장에서 문무를 겸비한 절의지사로, 삼한통일에 기여한 공신에서 유교문화의 수호자로 위상에 변화가 일어났다. 서원에 모실 수 있는 적합한 인물로서 신숭겸의 文德을 강조하고 유교문화의 수호자로 신숭겸의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신숭겸의 위상 변화에는 임병양란 이후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해야 할 절의지사의 필요성과 함께, 조선후기 사회에 팽배하였던 소중화 의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신숭겸곡성 德陽書院평산 東陽書院대구 表忠祠춘천 道浦書院文人化儒敎化Shin Sung-gyeomDeokyangseowon in GokseongDongyangseowon in PyeongsanPyochungsa Shrine in DaeguDoposeowon in ChuncheonBoth literary and militaryConfucianism
제목
조선후기 신숭겸 추숭 사업의 전개 양상과 신숭겸의 위상 변화
제목 (타언어)
The Worship of Shin Sung-gyeom and the Change of Shin Sung-gyeom's Status in the Late Joseon Dynasty
저자
안세현
DOI
10.18213/jkccl.2023.46.1.005
발행일
2023-06
유형
Y
저널명
漢文古典硏究
46
1
페이지
127 ~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