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가람(嘉藍) 이병기(李秉岐) 저작물에 관한 기초 연구
초록
가람 이병기는 시조시인일 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시조, 일기, 수필, 기행등의 문학작품과 방대한 양의 평론과 잡문, 저서 등을 남긴 저작자요 초기 국학자이다. 가람의 진면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람 저작물 전체를 개관하는 일이 긴요한데, 그 동안 많은연구가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람 저작에 대한 총량 파악과 그 실체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작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가람전집 간행과 전체 저작물에 대한 목록화 등 자료 정리의 필요성이 이에서 요구된다. 이에 본고는 문헌자료 정리와 총량 파악, 그리고 가람 저작물의 성격과 관심사를 큰 틀에서 개관하고자 했다. 가람이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40여 년 간 지면을 통해 발표한 저작물은 총 774편을 헤아린다. 전작 저서가 12권, 주해서 8권, 번역서 및 선집 8권, 교육용 교재(교과서) 11권이 간행되었으며, 26종의 신문에 319편, 78종의 잡지 및 학술지에 271편의 글을 발표했다. 이를장르별로 나눠 보면, 창작 시조가 308편, 수필 및 기행문 80편, 문학 관련 각종 평론이 150편, 딱히 장르 귀속이 어려우면서 수필과 평론의 성격을 지닌 잡문이 130편, 한시를 번역한 번역시가 13편, 일본어로 쓴 글이 3편, 그리고 기타로 묶을 만한 저작물이 그 나머지를 차지한다. 신문과 잡지를 통해 발표한 저작물이 전체의 3/4에 이른다. 지면을 통해 발표한 글들을 통시적으로 조망해 볼 때, 시기별로 그의 관심사와 영역이 점차확대, 변모되어 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거칠게 말하자면 ‘시조 창작과 연구→한글 연구→ 국어교육 연구→시가 문학 및 고전문학 연구→문헌학적 연구→문학사 기술’로 그 연구의 폭과 깊이가 변모해 갔다고 할 것이다. 이에서 가람을 시조시인, 시조학자, 수필가, 교육자, 국어학자, 민족어 운동의 선구자, 고전의 발굴과 해제를 선도한 고전연구자, 문학사가, 서지학자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여러 학문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람을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다.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서지학, 국어교육, 국어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의 학제 간 종합 연구가 가능하다면 가람의 학문세계를 ‘가람학’으로 새롭게 정립해 본격적인 평가와 논의를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가람(嘉藍) 이병기(李秉岐) 저작물에 관한 기초 연구
- 제목 (타언어)
- Basic Research on Works of Garam(嘉藍) Lee Byong-gi(李秉岐)
- 저자
- 이민희
- 발행일
- 2015-08
- 유형
- Y
- 호
- 58
- 페이지
- 405 ~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