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안판의 『북원사』에 대한 비판적 검토 - 주요 서술의 특이성과 쟁점을 중심으로

Critical Study of Luan Fan’s History of Northern Yuan: Focused on the Peculiarities and Issues of the Main Descriptions

초록

몽골제국 이후의 역사를 다룬 루안판(欒凡)이 쓴 『북원사』(중국사회과학출판사, 2019)는 2010년 중국의 국가사회과학기금 중대위탁항목인 <동북고대 방국·속국사 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편찬되었으므로, 그에 따른 목적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은 정치, 경제, 문화, 민족과 인물 등을 총망라하여 본격적으로 북원의 역사를 다룬 중국의 첫 번째 저술로서 중국학계의 북원사 인식에 대한 변화의 추이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기존 중국학계의 논리를 답습해서 몽골제국사를 중국사로 간주하면서, 몽골족이 중국의 동북지역을 통일하여 다민족국가를 형성하였다고 전제하며, ‘중화민족’이란 논리를 역사적으로 설명할 근거로 몽골족이 세운 다민족국가 대원제국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북원사도 중국사의 일부라고 역설하기 위해, 북원과 명조를 원의 계승국으로 등장시키고, 양국은 원 소멸 이후 중국 영토상에 병존했던 두 개의 정권이라 주장하고 있다. 원(元)이 중국 영토 내에 건설되었기에 중국사의 범주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원의 판도 내에 북원이 존재하고 원을 계승하고 있으므로 북원 역시 중국사의 일부라는 억지 논리를 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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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안판의 『북원사』에 대한 비판적 검토 - 주요 서술의 특이성과 쟁점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Critical Study of Luan Fan’s History of Northern Yuan: Focused on the Peculiarities and Issues of the Main Descriptions
저자
윤은숙
DOI
10.23037/dyn.2022..77.007
발행일
2022-09
유형
Y
저널명
동북아역사논총
77
페이지
261 ~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