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갈등과 언론: 부안 방폐장에 대한 이해집단과 미디어 프레임 비교분석

Environmental Conflict and Mass Medi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Interest Groups and Media Frame on the Buan Radioactive Waste Disposal Facilities
  • 정정화

초록

본 연구는 프레임 연구의 텍스트 분석적 접근방법과 사회운동론적 접근방법을 통합한 학제적(interdisciplinary) 접근으로 부안 방폐장 입지선정을 둘러싼 이해집단(정부/주민)과 대중매체(조선, 한겨레, 전북)의 프레임 구조를 분석하였다. 사례분석 결과 방폐장 건설을 추진한 중앙․지방정부 및 관련단체와 이를 반대하고 나선 주민 및 환경단체들은 각각 개발담론과 반핵담론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로 다양한 집합행동 프레임(collective action frame)을 통해 논거의 정당화와 확산을 시도하였다. 이해집단간의 갈등을 보도한 언론은 이데올로기적 편향성과 갈등보도의 특성을 노정하면서 매체별로 상이한 미디어 프레임으로 접근하였다. 이 과정에서 언론은 이해집단간의 담론투쟁과 프레임 충돌을 사회적 합의단계로 수렴하지 못하고 사건 중심적으로, 그리고 특정 프레임을 선택적으로 강조함으로써 갈등을 증폭시켰다. 갈등 관리단계에서 정부와 반대주민의 프레임은 민주합의 프레임으로 수렴되는 공명(resonance) 현상이 나타났지만, 언론은 이해집단의 문제해결 방식도 갈등대립 프레임으로 접근함으로써 방폐장 건설을 둘러싼 갈등주체들의 해석적 구성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였다. 따라서 사회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의사소통구조와 왜곡되지 않는 공론장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언론보도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윤리적․실천적 방안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키워드

환경갈등언론프레임부안 방폐장Environmental ConflictMass MediaFrameBuan Radioactive Waste Disposal Facilities
제목
환경갈등과 언론: 부안 방폐장에 대한 이해집단과 미디어 프레임 비교분석
제목 (타언어)
Environmental Conflict and Mass Medi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Interest Groups and Media Frame on the Buan Radioactive Waste Disposal Facilities
저자
정정화
발행일
2007-09
유형
Y
저널명
한국정책학회보
16
3
페이지
177 ~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