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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왜 가만히 있을까? 재난 상황에서 권위관계와 상호주관적 인식의 기능
초록
학생들이 다수 포함된 대형 참사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난상황에서 학생들의 집단행동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들이 재난 상황에서 개별 행위자로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 자기 행동통제권을 양도하는지?, 학생들의 행동이 적절하게 통제되고 어떻게 공황탈출이 예방될 수 있는지?, 어떤 익명적인 공간에서 상호주관적 인식에 바탕을 둔 연대적인 관심이 발현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난 상황에서 공공장소 유형에 따라 행동유형에 어떻게 다른지를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행동유형은 이론을 바탕으로 즉시대피, 타인관찰, 지시대기로 구분하고 후자의 두 가지를 행동통제권의 이전으로 재분류하였다. 공공장소 유형은 상호작용의 유형을 고려하여 학교, 영화관, 노래방 등을 설정하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통제권 양도는 노래방, 영화관, 학교의 순서로 높으며 재학 연수가 올라감에 따라 행동통제권 양도의 가능성이 높았다. 충동성은 부(-)의 관계를 보이고 학교규모는 정(+)의 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래방과 같은 폐쇄된 구조에서 상대방의 행동을 관찰할 수 없고 의사소통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공황탈출과 같은 혼란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화관이나 학교와 같은 장소에서는 자기 행동에 대한 통제권이 양도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관 같은 익명적 공간에서도 상호주관적 인식에 바탕을 둔 연대적인 관심이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키워드
- 제목
- 학생들은 왜 가만히 있을까? 재난 상황에서 권위관계와 상호주관적 인식의 기능
- 제목 (타언어)
- Why do Students Stay Still? The Functions of Authority Relations and Intersubjectivity in Disaster Situations
- 저자
- 김경년
- 발행일
- 2024-08
- 유형
- Y
- 저널명
- 교육학연구
- 권
- 62
- 호
- 5
- 페이지
- 93 ~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