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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일제시기 식민지 교육은 실용교육에 중점을 두었고, 실업보습학교를 중심으로 시행되었다. 강원도 지역에 설치된 실업보습학교는 제1차 조선교육령기에 간이농업학교 4개교, 간이공업학교 1개교가 설치되었다가 폐지되었고, 제2차 조선교육령기에는 농업보습학교 8개교, 공업보습학교 2개교, 여자보습학교 1개교 등 총 11개교가 설치 운영되었다. 일제는 실업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의 지형적 조건과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두 가지 배치 전략을 꾀하였다. 즉, 공간적 배치 전략과 지역 특색을 이용한 것인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특징으로 정리된다. 첫째, 제1차 조선교육령기 설치된 간이농업학교(4개교)는 공간적 배치 전략이 적용되었다. 강원도 지역을 영서북부, 영서남부, 영동북부, 영동남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각 철원, 원주, 통천, 강릉을 거점 군으로 지정하여 학교를 설치하였다. 거점 군으로 지정된 곳은 전통시대 대도읍이면서 해당 권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자 교통의 요충지이며, 대규모 평야를 보유한 지역이었다. 간이공업학교(1개교)는 지역 특색 활용 전략이 적용되었다. 강원도의 산림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악산 인근 지역인 인제군에 간이공업학교를 설치하여 목공기술자를 배출하였다. 둘째, 제2차 조선교육령기 농업보습학교(8개교) 설치는 제1차 조선교육령기보다 확대 적용된 공간적 배치 전략을 활용하였다. 이는 강원도 당국이 농업교육 진흥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추진한 ‘1군 1교’ 주의와 맥을 같이 하는데, 강원도 지역을 영서북부, 중부, 남부의 3개 권역, 영동북부, 영동중부, 영동남부의 3개 권역 등 모두 6개 권역으로 나누어 학교를 증설하였다. 공업보습학교 및 여자보습학교는 지역 특색 활용 전략이 적용되었다. 먼저 강릉의 직물산업 진흥책과 회양의 금강산 산림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공업보습학교를 설치하였다. 또한, 지역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강릉에 여자보습학교를 설치하였으며, 이밖에 일본 농업기업에 투입할 인력 공급처로써 철원 지역에 농업보습학교를 설치하였다.
키워드
- 제목
- 일제시기 강원도 지역 실업보습학교의 권역별 설치 상황과 특징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Regional Establishm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Vocational Supplementary Schools in Gangwon-do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저자
- 김헌
- 발행일
- 2022-03
- 유형
- Y
- 저널명
- 역사교육연구
- 호
- 42
- 페이지
- 125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