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독어, 불어에 나타난 수 진법체계 양상과이의 생성 원인

Wie ist das Zahlensystem entstanden, das im Englischen, im Deutschen und im Franzsischen vorkommt?
  • 김재명

초록

오늘날 유럽의 언어 중에서 20진법이 가장 철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곳이 바스크어이다. 또 오늘날의 바스크족의 조상인 바스콘인이 유럽의 원주민이었다는 사실은 지명, 인명의 언어학적 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혈액형 및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한 과학적 방법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에 바스콘에게서의 20진법 기원설은 타당성이 있다. 또 단편적이나마 20진법의 흔적이 유럽 곳곳의 여러 언어들에서 나타나고, 기본 농산물이나 어획물 등을 세는 여러 어휘가 20진법과 관련되어 나타남도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프랑스어에서 20진법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은 이 지역이 바스콘인의 기원지이기 때문이다. 60진법의 흔적이 특별히 영국과 스칸디나비아반도, 또 독일의 일부 내륙지역에서 나타남은 쉽게 이해된다. 왜냐하면 항해에 익숙한 세미티드인에게 이들 섬지역과 해안 인접지역에 접근하기가 수월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곳의 여러 곳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자신들이 가진 고도의 문화를 전파시켰다. 이 과정에서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한 60진법이 이들을 통해 유럽의 대서양 연안지역 언어들에 전해져 그 수진법체계에 스며들었다(주 39). 인도유럽어는 10진법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나, 유럽의 원주민인 바스콘인과의 접촉과정에서 20진법의 요소를, 셈계통인과의 접촉과정에서 60진법의 요소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오늘날 게르만어와 로만어에 속한 여러 언어들에게서 10진법을 기반으로 하되, 다른 진법들의 요소들도 녹아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 중의 많은 것들이 점차 10진법으로 대체되고, 이 경향은 로만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그리하여 오늘날 독어, 영어, 불어의 수진법체계는 10진법을 기반으로 하되, 20진법과 60진법의 요소도 뒤섞여 내려온 것이다.

키워드

AblautLautverschiebungHapologieSuperstratSubstrat모음교체자음변이반수체상층어기층어
제목
영어, 독어, 불어에 나타난 수 진법체계 양상과이의 생성 원인
제목 (타언어)
Wie ist das Zahlensystem entstanden, das im Englischen, im Deutschen und im Franzsischen vorkommt?
저자
김재명
발행일
2007-12
유형
Y
저널명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21
페이지
155 ~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