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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양적 연구방법과 질적 연구방법을 각각 옹호하는 연구자들 사이의 대립은 사회과학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논쟁의 쟁점은 단순히 ʻ연구의 방법ʼ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연구와 관련된 존재론, 인식론, 방법론, 가치론 등의 문제들을 포괄하였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은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논쟁은 공약불가능한 실증주의 패러다임과 구성주의 패러다임 사이의 패러다임 전쟁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각 패러다임은 그 구성요소들이 정합적인 결합 관계를 갖는 통일체라고 할 수 없으며, 또한 두 패러다임 사이의 경계도 모호하다. 두 패러다임의 구성요소들은 서로 배타적인 대립쌍이 아니라 서로를 전제하거나 포함하는 관계에 있다. 양/질 이분법의 경계선 자체가 불분명하고 부정확하고 허구적인 것이다. 이 구분은 유의미하지도 않고 유용하지도 않은 반생산적인 것이며 이론적으로 근거 없는 것이다. ʻ패러다임 전쟁ʼ은 ʻ쓸모없는 법석ʼ에 그치지 않고 ʻ해로운 전쟁ʼ이다. 양/질적 방법은 연구과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의 일부일 뿐이다. 과학적 방법에 대한 더 광범하고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며, 과학의 성과는 방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방법을 사용하는 연구자의 숙련과 통찰에 의해서 생산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워드
qualitative–quantitative; method; paradigm; positivism; constructivism; quantitative imperative.; qualitative–quantitative; method; paradigm; positivism; constructivism; quantitative imperative.; 양적-질적; 방법; 패러다임; 실증주의; 구성주의; 양의 명령
- 제목
- 양-질 구분을 다시 생각한다
- 제목 (타언어)
- Rethinking the Quantitative-Qualitative Distinction
- 저자
- 이기홍
- 발행일
- 2013-04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사회학
- 권
- 47
- 호
- 2
- 페이지
- 1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