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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화정 말기 정치와 종교: 콘술 비불루스의 ‘흉조선언’의 경우
Politics and Religion in the Late Roman Republic: Focused on the Consul Bibulus’ ‘Obnuntiatio’
초록
로마 공화정 후기 종교가 쇠퇴하였다는 일반적인 평가는 좀 더 세심하게 고찰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기원전 59년 콘술 비불루스가 ‘율리우스 농지법’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하여 사용하였던 로마 국가 종교 의식 중 하나의 ‘흉조선언’과 그 절차상의 문제점으로 인하여 정치 무대에서 이어진 논란을 살펴보았다. 원로원의 전통적 권위를 주장하는 보수파 정치인 측에서도, 로마인민, 혹은 ‘도시평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포풀라레스 정치인 측에서도, 그 국가 종교 의식과, 그로 인하여 발생한 종교 논쟁인 ‘비불루스 사태’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단지 하나의 방편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공화정 후기 이후 원로원의 대의와 로마 인민의 대의를 대변하는 정치가들이 정치무대에서 대결과 투쟁을 벌이는 동안, 종교 무대에서도 그 대결과 투쟁은 나란히 전개되어 왔다. 이 점은 로마 공화정의 전통 속에서 정치와 종교가 맺고 있는 긴밀하고도, 분리 불가능한 관계를 생각할 때 당연한 것이었다. 이로 인하여 전개된 ‘비불루스 사태’는 로마 공화정의 통치 체제가 변화된 환경 속에서 그 한계를 보여주는 한 실례라고 할 것이다.
키워드
흉조선언; 카이사르; 로마 공화정; 로마 종교; 농지법; obnuntiatio; Caesar; Roman Republic; Roman religion; agrarian law
- 제목
- 로마 공화정 말기 정치와 종교: 콘술 비불루스의 ‘흉조선언’의 경우
- 제목 (타언어)
- Politics and Religion in the Late Roman Republic: Focused on the Consul Bibulus’ ‘Obnuntiatio’
- 저자
- 안희돈
- 발행일
- 2016-12
- 유형
- Y
- 저널명
- 서양고대사연구
- 호
- 47
- 페이지
- 105 ~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