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에 나타난 일본의 오니(鬼)와 한국의 도깨비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between the Oni of a Japanese folk tale and the dokkaebi of a Korean folk tale
  • 이광형
  • 김금숙

초록

이 논문의 연구 목적은 일본의 오니(鬼) 설화 <배가 아픈 말>과 한국의 도깨비설화 <도깨비와 싸워 이긴 소>의 서사 구조를 비교함으로써 두 텍스트의 차이점을 분석하는 것이다. <배가 아픈 말>과 <도깨비와 싸워 이긴 소>의 서사 구조는 인간-동물-환상물이 삼각관계를 이룬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두 설화의 차이는 인물의 직업, 동물의 종류, 환상물의 형상이 다른 데서 생겨난다. <배가 아픈 말>에서 마바리꾼은 말의 배 속에 1년 동안 숨겨 주면 말에게 10배의 힘을 주겠다는 오니의 제안을 수락하고 계약을 이행한다. 갖은 고난을 이겨내고 계약을 완수한 말과 마바리꾼은 오니의 힘으로 천하제일의 말과 짐꾼으로 거듭난다. <도깨비와 싸워 이긴 소>에서 농부는 배고픔에 지쳐 소를 팔아 양식을 구하러 장에 가는 길에 도깨비를 만난다. 소를 주지 않으면 잡아먹겠다는 도깨비에게 농부는 소와 싸워 이기라는 내기를 제안한다. 뿔로 도깨비를 물리친 소는 집으로 돌아와 먼저 도망친 농부를 꾸짖고는 계속 한 집에서 농부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생을 이어간다. 두 설화를 삼각형의 욕망에 따라 분석하면 <배가 아픈 말>에는 뛰어난 능력 획득을 통해 신분 상승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도깨비와 싸워 이긴 소>는 재난 극복의 해학을 통해 고단한 삶이나마 지속해 나가고자 하는 욕망이 드러난다.

키워드

folktalesdokkaebioni(鬼)<The bull that won the battle against the dokkaebi><The horse with a stomachache>fantasytriangle of desiredisaster설화도깨비오니(鬼)<도깨비와 싸워 이긴 소><배가 아픈 말>환상물삼각형의 욕망재난
제목
설화에 나타난 일본의 오니(鬼)와 한국의 도깨비 비교 연구
제목 (타언어)
A Comparative Study between the Oni of a Japanese folk tale and the dokkaebi of a Korean folk tale
저자
이광형김금숙
DOI
10.33638/jhs.56.4
발행일
2021-10
유형
Y
저널명
인문논총
56
페이지
71 ~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