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거주자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 경제적 지위의 조절작용 - 울릉군을 중심으로 -

Moderating Role of Socioeconomic Status in the Effects of Consumption Satisfaction on Life Satisfaction - Evidence from Island Residents in Ulleung-gun -

초록

본 연구는 도서지역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환경에 처한 울릉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이 과정에서 개인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어떠한 조절역할을 수행하는지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울릉군 사회조사 자료의 응답자 485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교육수준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인구통계적 특성 중 연령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유의하게 상승하는 정(+)적인 관계가 확인되어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적 인구 구조의 특수성이 반영되었다. 둘째, 주요 변수 간의 직접적인 관계를 살펴본 결과, 독립변수인 소비생활 만족도와 조절변수인 사회경제적 지위 모두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정 요인임이 입증되었다. 특히 소비생활 만족도의 표준화 계수값이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높게 나타나, 도서지역 주민의 행복 구현에 있어 실질적인 소비 향유와 만족감이 매우 중요한 심리적 기제로 작동함을 확인하였다. 셋째, 본 연구의 핵심 가설인 소비생활 만족도와 사회경제적 지위의 상호작용을 통한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생활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개인의 경제적 배경이나 주관적 계층 의식의 차이에 관계없이 울릉군 주민 전체에게 보편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차등적 복지 지원 정책도 중요하지만, 지리적 고립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질적인 소비의 불편함과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보편적 물류 복지 체계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생필품 공급망의 안정화와 생활 밀착형 소비 인프라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모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함을 제언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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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서지역 거주자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 경제적 지위의 조절작용 - 울릉군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Moderating Role of Socioeconomic Status in the Effects of Consumption Satisfaction on Life Satisfaction - Evidence from Island Residents in Ulleung-gun -
저자
최영순허중욱
DOI
10.26840/jki.38.1.137
발행일
2026-04
유형
Y
저널명
한국도서연구
38
1
페이지
137 ~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