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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에 이르는 길로서 산파법, 변증법, 아이러니 -소크라테스, 낭만주의, 헤겔, 키에르케고어를 중심으로-
초록
앎에 이르는 여러 길들 중에는 ‘변증법’(Dialektik)이 있다. 그리고 철학 분야에서는 다소 생소한 ‘아이러니’(Ironie)가 있다. 이 양자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이 양자는 서로 뫼비우스 띠처럼 관계한다. 서로가 다른가 하면 같고, 같은가 하면 다르다. 비록 변증법과는 달리 아이러니한 사유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앎을 추구하는 합리주의적 전통에 의해서 배척되거나 은폐되어 왔다고 할지라도, 양자의 뫼비우스 띠 관계는 고대에는 헤라클레이토스를 선두로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나아가 근대에서는 피히테, 쉘링, 슐레겔, 헤겔, 키에르케고어의 진리에 이르는 철학 방법 속에 때로는 적극적으로 때로는 소극적으로 나타난다.앎에 이르는 길에 대한 물음은 철학의 가장 중심에 놓여 있다. 보편주의가 독단주의로 둔갑할 수도 있고 상대주의가 자신을 절대화하여 하나의 독단주의로 전락할 수도 있는 점이 앎에 대한 물음이 난제 중에 난제인 이유이다. 필자는 변증법과 아이러니라는 자칫 대립적인 방법으로 이해될 수도 있는 앎에 이르는 상이한 길들을 상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앎에 이르는 우리의 길에 대한 반성적이고 보완적인 사유를 터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우선 변증법과 아이러니의 유래와 초기 변증법의 3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 제논 그리고 헤라클레이토스를 시조로 하는 변증법의 세 방향을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낭만주의에서 슐레겔, 헤겔 그리고 키에르케고어를 통하여 변증법과 아이러니의 미묘한 경계를 존재론적이고 실존적 측면 및 방법론으로서 산파법에 대한 독법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이 양자가 지니고 있는 면모들을 상관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변증법이냐 아이러니냐의 양자택일이 주는 위험성을 산파법 속에 드러난 자기 비판적 정신의 강조를 통하여 해소하고자 시도해 볼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앎에 이르는 길로서 산파법, 변증법, 아이러니 -소크라테스, 낭만주의, 헤겔, 키에르케고어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Maieutic, Dialectic or Irony as a way to wisdom -According to Socrates, Romanticism, Hegel and Kierkegaard-
- 저자
- 김선희
- 발행일
- 2008-03
- 유형
- Y
- 저널명
- 동서철학연구
- 호
- 47
- 페이지
- 235 ~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