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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상담의 도전과 과제 : 윤리상담은 성립 가능한가?
초록
본 논문은 인성교육진흥법 실시와 관련하여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윤리상담이 성립 가능한가 하는 문제에 대한 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제2절에서는 윤리상담의 가능성에 대한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윤리상담의 이론적 토대를 검토한 박장호의 논문은 윤리학 개념의 애매성과 필요성에서 능력으로의 비약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윤리교육이 인성교육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정탁준의 주장에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인성교육에 실패해온 국민윤리교육의 현실에 대한 무시와, 방법과 내용이 철학상담인 것을 왜 윤리교사만 하는지에 대한 해명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고등학교 수업에 윤리상담의 적용을 모색한 김국현·권미정의 논문은 윤리상담에 적합한 윤리교사의 자질의 비현실성과 철학상담과의 차별성 부재, 그리고 상담의 폭을 좁히는 규정적 성질이라는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 세네카의 분노론을 윤리상담에 적용하고자 한 김대군의 논문에서는 윤리상담의 독립성을 논하는 데서 보이는 유와 종 개념과 철학상담의 특색에 대한 오해, 스토아철학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부적절한 적용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대상관계이론에 근거하여 배려의 윤리학을 윤리상담에 활용하려는 이미식의 논문은 교사의 능력에 대한 과대평가와 상담효과의 비현실성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제3절에서는 윤리(학)의 두 의미에 있어 모두 윤리상담이 성립할 수 없음을 보인다. 윤리학이 국민윤리 혹은 시민윤리의 의미라면 국가주의를 강요하는 그 지시적·규정적 성격이 상담과 양립할 수 없게 되고, 철학의 한 분야라면 모든 철학실천은 철학의 다른 분야들과의 공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윤리학만의 상담은 불가능하다. 제4절에서 논자는 윤리상담은 불가능하지만 윤리교육계에서 철학상담의 기법들을 이용하는 것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시도로 김명진의 문제해결기법 이용, 정나나의 자기배려 개념과 세계관 해석을 통한 욕구, 믿음, 가치체계 검토 모델을 그 예로 든다.
키워드
- 제목
- 철학상담의 도전과 과제 : 윤리상담은 성립 가능한가?
- 제목 (타언어)
- Challenges and Tasks of Philosophical Counseling:Is Ethical Counseling Possible?
- 저자
- 이진남
- 발행일
- 2015-08
- 유형
- Y
- 저널명
- 철학연구
- 권
- 135
- 페이지
- 53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