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나타난 권력관계의 연구를 위한 이론적 고찰 혹은 확장된 담론분석

Theoretische Studie zur Untersuchung von Machtverhältnissen in der Literatur oder die erweiterte Diskursanalyse

초록

본 논문은 문학에 나타난 권력관계의 연구를 위한 이론적·예비적 고찰이다. 담론의 형성을 권력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푸코의 계보학은 문학담론 역시 권력관계가 만들어내는 역동적이고 전략적 유희의 산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문학은 담론분석의 대상 이상이다. 문학담론분석은 자신의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표면에 머무르며 기술하는 분석과 표면의 이면을 읽으려는 해석은 텍스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의식의 두 가지 형태로서 양자 사이에는 애초부터 은밀한 묵계가 있다. 해석은 언표작용의 분석 없이는 공허해 질 수밖에 없으며, 분석은 해석을 전제로 하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 이때 해석은 의미의 발굴·해독이 아니라 가능성과 한계 사이에 있는 실험적인 의미생산으로 이해된다. 분석과 해석과 권력은 문학연구에 있어서 핵심적인 세 범주로서 상호의존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문학에 나타난 권력의 문제를 다루는 작업은 해석을 허용하면서 문학텍스트를 분석하는 작업과 사실상 크게 다르지 않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작업은 ① 텍스트에 나타난 권력관계를 가능케 하는 역사적 조건을 규명하는 작업, ② 가시적인 권력관계가 문학장치를 통해서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 분석하는 작업, ③ 이러한 분석과의 연관 속에서 텍스트가 말하지 않은 권력관계를 의미구성의 차원에서 읽어내는 작업, ④ 현재에 대한 진단 속에서 그리고 권력비판의 관점에서 텍스트의 한계와 현재성을 추출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키워드

문학담론분석해석권력관계계보학푸코Analyse des literarischen DiskursesInterpretationMachtverhältnisseGenealogieFoucault
제목
문학에 나타난 권력관계의 연구를 위한 이론적 고찰 혹은 확장된 담론분석
제목 (타언어)
Theoretische Studie zur Untersuchung von Machtverhältnissen in der Literatur oder die erweiterte Diskursanalyse
저자
김유동
DOI
10.31064/kogerm.2021.62.4.151
발행일
2021-12
유형
Y
저널명
독어독문학
62
4
페이지
151 ~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