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분단체제와 ‘동학’ - 비평의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Post Division System and ‘DONGHAK’ - What is the New Criticism?
  • 신철하

초록

이 글은 전혀 새로운 형태의 민중혁명인 ‘2017 촛불’에 관한 미적 기원을 탐색해보려는 시도의 하나로 작성된다. 이 글은 이 화두를 ‘비평’이 현실과 만나는 잠재적 인식의 단초로 판단한다. 비평이란 무엇인가, 비평의 새로움은 어떤 것이어야하는가의 질문이 그것이다. 이 질문의 긴요한 화두로 ‘직접행동민주주의’와 그것의 동력을 내포한 ‘東學’을 호출했다. 특별히 동학의 ‘無爲而化’는 포스트분단체제, 다시말해 ‘통일이행기’의 정치적 무의식을 탁월하게 재현할 수 있는 미적 에너지를 잠재하고 있다. 분단체제를온몸으로 돌파해간 김수영의 시학에서 우리는 그 파편을 목도한다. 지금까지의 잡다한 문건들에서의 주장과 달리 ‘풀’은 김수영의 무위적 상상력을 예증할만한 텍스트이다. 이 시에서 엿보이는 리듬감과 주술적 역동성은 김수영이 시대를 인식하는 미학적 정치성으로 판단된다. 현 단계는 분단체제를 넘어 통일이행기로 진입하고 있다. 통일이행기는 이중구속된 메카니즘으로 우리의 삶을 포획한다. 동학은 이 이중구속된 삶의 억압을 변혁할 수 있는 내재적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른바 무위적 에너지가 바로 그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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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스트분단체제와 ‘동학’ - 비평의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제목 (타언어)
Post Division System and ‘DONGHAK’ - What is the New Criticism?
저자
신철하
DOI
10.31313/LC.2018.09.69.237
발행일
2018-09
유형
Y
저널명
비평문학
69
페이지
237 ~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