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미국의 중국인에 대한 인종 인식과 인종 분류-1870년 연방 인구조사의 중국인 인종 범주화를 중심으로

Racial Perception and Racial Classification of Chinese Immigrants in the United States in the Nineteenth Century

초록

이 논문은 19세기 미국에서 중국인에 대한 인종 인식과 인종 분류의 변천 과정을 미국 사회의 대중적 담론들과 연방정부 인구조사의 인종 범주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찰하였다. 미국에서는 18세기 말까지 중국인들이 종종 백인으로 묘사되었고 시민권 획득도 가능하였다. 그러나 19세기를 거치면서 중국인들은 몽골인종이나 황인종으로 규정되었고, 더 이상 미국 시민이 될 수 없었다. 그후 1952년 귀화법이 개정되고 나서야 비로소 미국 시민이 될 수 있었다. 건국 이래 미국에서 중국인의 인종화(racialization)는 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쳤다. 중국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통상적인 인종 인식 범주와 연방 인구조사의 공식 인종 분류가 달랐다. 즉 미국의 대중 매체와 일상생활, 그리고 법정에서는 중국인들이 몽골인종이나 황인종으로 인식되었지만, 연방 인구조사에서는 국적 또는 민족집단의 명칭이 이들의 인종 범주가 되었다. 1870년 연방 인구조사에서 시작된 중국인의 인종 범주화는 ‘국적 또는 민족의 인종화’라고 규정할 수 있는데, 이후 다른 아시아 이민집단의 인종 분류의 선례가 되었고, 1980년 인구조사 때까지 그러한 인종 분류방식이 지속되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연구는 중국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인종 인식과 정부의 공식적인 인구통계분류 사이의 불일치의 원인은 무엇이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연방정부의 인구조사가 수행한 역할과 의미에 주목한다. 이에 본 논문은 연방 인구조사국이 중국인을 몽골인종 또는 황인종이라고 보는 당대의 통상적 인종 인식과 다르게 별도의 인종으로 범주화했던 이유와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그러한 인종 범주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립되었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으며, 그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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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세기 미국의 중국인에 대한 인종 인식과 인종 분류-1870년 연방 인구조사의 중국인 인종 범주화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Racial Perception and Racial Classification of Chinese Immigrants in the United States in the Nineteenth Century
저자
김용태
DOI
10.33252/sih.2021.12.71.243
발행일
2021-12
유형
Y
저널명
인문과학연구
71
페이지
243 ~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