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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관동지』는 19세기 초반 강원도에서 편찬된 地誌로, 크게 보면 강원감영과 각 군현의 地誌, 그리고 莊陵事蹟, 總錄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도 지역만 따로 떼어 道誌 성격의 별책을 만든 것은 아마 이 『관동지』가최초의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전국적인 統誌나 道別로 일괄 편찬된 地誌는 당대의 전국적 또는 도별 상황을 포괄적으로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자료보다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실록이나 각종 등록 등의 관찬 사료에 실려 있는 지역 관련 자료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자료는 대개 산발적이어서 특정 시기의 각 지역 상황을 수평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그런 반면 이러한 전국적, 또는 도별 지리지(혹은 읍지)는 당대 각 군현의 개괄적인 상황 파악은 물론 전국적, 혹은 도별 상황을 수평적으로 비교하여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관동지』의 경우 강원감영에서 편찬을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으로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고, 각 관아의 屬吏들이 읍지를 필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誤字나 脫字가 허다하게 보이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허술함이 있다고 하여 『관동지』의 사료적 가치를 폄하할수는 없을 것이다. 당시 강원도내 각 고을은 물론, 강원도의 재정·군사·사회·문화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總錄> 부분에 나타나는 강원감영의 재정 운영실태, 감영 吏屬들에 대한 대우, 당시의 물가 상황 등 일상생활사와 관련된 세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으며 이를 통하여 당대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해하는 데 활용가치가 큰 사료이다. 이러한 점에서,『관동지』는 18세기 중엽 『여지도서』가 만들어진 이후 60여년만에 편찬된 강원도 統誌로서, 체제면에서 각 고을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당대의 강원도에 대한 자료의 집성이며, 당시 강원도의 전체 사회상은 물론 감영 운영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史料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관동지(關東誌)』의 편찬 과정과 사료적(史料的) 특성(特性)
- 제목 (타언어)
- The Complication Process and Archival Properties of Gwan-dong-ji
- 저자
- 유재춘
- 발행일
- 2011-02
- 유형
- Y
- 저널명
- 江原史學
- 호
- 25
- 페이지
- 207 ~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