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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청동기시대 동물문양에 나타난 조형 특성에 관한 연구 -융복합 디자인의 역사적 분석-
- 김향원;
- 최인숙
초록
이 논문은 디지털 시대 융합 디자인의 제반 특성(구상과 추상, 형태와 프레임, 글과 그림, 장르와 장르의 융합)은 디지털 시대에만 국한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논증한다. 현대 디자인은 산업 시대에 만들어져 독특한 분야의 영역을 구축한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오랜 소통의 역사 속에서 축적된 결과물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디자인 경향 또한 스키타이족 이래로 한반도로 유입해 들어온 북방민족의 미의식과 생활환경이 투여된 문양의식이 축적되어 나타난 결과물이다. 이 논문은 한반도 청동기 문양의 사례(동검, 마구, 토기의 동물문양)를 두고, 당대 문양이 조형적으로 어떻게 구성된 것이며, 그 특징을 기술했으며, 이 기술을 통하여, 첫째, 청동기 시대의 문양은 선과 면, 형태의 반복과 대칭을 통하여 이미 근대적인 디자인 소통을 이루고 있으며, 둘째, 리얼리즘의 도상 이미지를 따르지만 실제로는 추상적인 스타일을 가하여 리얼리즘이라는 근대 미의식과 추상성이라는 후기 근대적 미의식을 융합한다는 점을 밝혔다. 즉, 청동기 시대의 문양은 반복과 대칭의 아리스토텔레스적 고전의식 혹은 근대의 수학적 디자인 경향을 드러내며 아울러, 도상의 존중과 극복으로 특징 지워지는 근대 미의식마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문양의 융합 양상이 지닌 세부적인 특성은 민족의 이동과 정착한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현대 융합적 디자인의 특성이 특정 시대의 고유한 경향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이 삶과 생활문화 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축적시켜 왔던 보편적 특징이라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의 디자인을 지역과 역사적 전통으로부터 분리시키려는 시도는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한반도 청동기시대 동물문양에 나타난 조형 특성에 관한 연구 -융복합 디자인의 역사적 분석-
- 제목 (타언어)
- On figurative patterns of Animals' illustration in the Korean Bronge Age -An historical approach to Convergent Design-
- 저자
- 김향원; 최인숙
- 발행일
- 2012-05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디자인포럼
- 호
- 35
- 페이지
- 309 ~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