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이글은 폴라니의 주저 『대전환』을 중심으로 그의 제도경제학 및 시장 사회 비판의 기여와 의의를 살피고, 그 공백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폴라니는 경제의 실제적 의미와 형식적 의미, 착근된 경제와 이탈된 경제를 구분하고, 실체적 의미와 착근된 경제의 개념을 중심으로 급진 제도경제학을 구축하였다. 그는 시장 사회가 핵심 구조에서 노동, 토지, 화폐를 무리하게 상품화시킨 내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 진화는 시장 논리의 확장과 사회의 대항적 보호논리간의 이중 운동 속에서 진행된다는 것, 19세기의 자기 조절적 시장 유토피아의 실험은 이중 운동의 역사 끝에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었음을 밝혔다. 경제와 사회의 이분법을 깨트리고, 경제적 조절 원리를 중층적으로 제도화된 것으로 파악하여 시장을 사회속에 재착근시키고자 한 것, 그럼으로써 인간의 삶의 경제와 생태적 경제를 복원, 발전시키고자 한 것, 여기에 폴라니의 지대한 공헌이 있다. 그러나 폴라니의 제도경제학에는 여러 공백과 결함이 보인다. 소유론의 빈곤과 자본 비판이 없는 시장사회 비판, 보호적 대항 운동에서 반성적 계기의 결핍, 자본주의 발전 양식론과 다양성론의 결핍, 경제적 현대성에 대한 이해의 애매성 등이 그러한 것이다.
키워드
경제의 형식적 의미; 경제의 실체적 의미; 탈착근된 시장사회; 의제 상품; 사회의 보호적 대항운동; 이중 운동; 스핀햄랜드법; 자본주의 소유비판; 시장사회의 혼성형태; 자본주의의 다양성; formal sense of economy; substantive sense of economy; disembedded; market society; fictitious commodities; protective counter-movement; speenhamland law; critique of capitalist property; hybiord forms of market society; diversity of capitalism; economic modernity
- 제목
- 칼 폴라니의 제도경제학과 시장사회 비판
- 제목 (타언어)
- Karl Polanyi's Institutional Economics and the Critique of Market Society
- 저자
- 이병천
- 발행일
- 2004-10
- 유형
- Y
- 저널명
- 사회경제평론
- 호
- 23
- 페이지
- 159 ~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