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세계화와 글로벌 의식

Globalization and Global Consciousness in Korea
  • 전태국

초록

본 연구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한국 사회에서 세계화의 진척과 함께 ‘글로벌’ 의식이 얼마나 자리 잡고 있는가를 밝히고자 하였다. 사회적 평면에서 일어난 세계화가 정신적 평면에서 상응한 의식을 동반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 여기서 논할 중심적 문제이다. 이 목표에 접근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진단에 의거해서, 세계화를 분석적으로 ‘초국화’, ‘교류화’, ‘문명화’, ‘다문화화’의 네 가지 측면으로 구분하였다. 세계화란 이러한 네 가지 측면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사회적 경향이라 말할 수 있다. 초국화는 “국산품으로 충족되던 과거의 욕구 대신에 먼 나라의 생산품을 필요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국화의 지표로서는 초국적 기업들의 초국적 실천이 사용되었다. 교류화는 “예전의 지방적이고 민족적인 자족과 고립 대신에 민족들 상호 간의 전면적 교류, 전면적 의존이 대체”되는 것을 말한다. 지표로서는 화물의 국제 운송, 도착 국제 관광객 수, 국제회의의 개최 건수의 세 가지가 사용되었다. ‘문명화’는 “부르주아지의 생산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 패션, 음악이 지표로서 사용되었다. 다문화화는 “완고한 외국인 증오의 굴복을 강제”하는 것을 말한다. 다문화와의 지표로서 외국인, 국제결혼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세계화의 진척에 상응하게, 의식의 영역에서도 종전의 전통적 의식이 힘을 잃고, ‘글로벌 의식’이 얼마나 지배적으로 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글로벌 의식의 형성은 기존의 여러 조사에 의거하여 다양한 형태의 전통적인 지방적 의식―민족주의와 보호주의, 국가주의와 은둔성, 보수주의와 변방성, 배타주의와 동화주의―의 극복이라는 면에서 측정되었다.

키워드

GlobalizationGlobal ConsciousnessTransnationalizationInter-dependenceCivilizationMulti-culturalization세계화글로벌 의식초국화교류화문명화다문화화
제목
한국 사회의 세계화와 글로벌 의식
제목 (타언어)
Globalization and Global Consciousness in Korea
저자
전태국
발행일
2010-11
유형
Y
저널명
사회와 이론
17
페이지
279 ~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