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상인은 상품을 매개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중개하면서 영리를 추구하는 존재로 간주된다. 하지만 상인에 대한 이러한 인식과 이해는 다양한 상행위 과정에서 드러나는 상인들의 다층적이면서 역동적인 상인의 활동을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상인됨이 주어지거나고정되어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다 보니,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본주의적 질서 하에서주변적인 존재로 묘사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 세운상가 상인들의 구술생애사를 통해 개별 상인들이 변화하는 노동환경, 사회적·경제적 조건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긴밀하게 조응하며 상인의 역할을 끊임없이 재규정하는 과정을 탐색한다. 특히, 세운상가 상인들에게 '전통적으로' 요구되는 중간 판매자로서의 상인 역할에 머물지 않고, 변화하는 제품과 판매 환경에 조응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익히고 체화하면서 전문상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주목한다. 여기에서는 이를 ‘기술상인 되기’로 새롭게 규정하였으며, ‘기술상인’으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상인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아가 세운상가 상인들이 단순히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라, 변화하는 세운상가의 일상을 구성하고 또 만들어 가는 핵심 구성원임을 밝혔다.
키워드
Oral life history; Becoming Techno-merchant; Sewoon shopping street; Entrepreneurship; Identity; 구술생애사; 기술상인 되기; 상인; 세운상가; 기업가정신; 정체성
- 제목
- 상인에서 기술상인으로 : 구술생애사 연구를 통해 본 세운상가 상인의 기술상인 되기
- 제목 (타언어)
- Becoming a 'Techno-merchant' in Sewoon Shopping Street through Oral Life History Research
- 저자
- 송지영
- 발행일
- 2023-11
- 유형
- Y
- 저널명
- 인문사회과학연구
- 권
- 66
- 호
- 4
- 페이지
- 161 ~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