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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영화 <버닝>의 방법적 정독을 수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아펙투스(affectus)를 원용한다. 이를 통해 이 글이 목표하는 것은 영화감상의 디테일과 방법적 진화이다. 영화적 흐름에서 종수의 좌절은 어떤 필연을 띠고 있다. 영화는 그것을 ‘감화-이미지’를 통해 극적으로 연출한다. 정독 결과 변곡점은 두 개의 암전을 전후로 배치한 극적 시퀀스를 통해 일어난다. 해미의 헝거댄스는 그녀가 내면화시킨 자신의 사라짐을 위한 살풀이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깊은 절망의 내면화에서 나온 감정의 엑스터시이다. 종수의 살인과 방화는 해미의 사라짐에 대한 원인과 결과 관계에 있다. 해미의 헝거춤이 불가능한 꿈이었듯이, 종수의 글쓰기 또한 실현불가능한 환타지로만 가능하다. 영화는 그 환타지가 암전을 통해 해소되기 위한 두 인물의 아펙투스를 전략적으로 기입함으로써, 영화적 목적을 성취하는데 긴밀하게 기능한다.
키워드
affectus/affection; image-affection; <burning>; l´epuisé; déterritorialisation; dark change; plan; 정동; 감화-이미지; <버닝>; 소진된 인간; 탈영토화; 암전; 쁠랑
- 제목
- 소진된 인간-<버닝>의 아펙투스
- 제목 (타언어)
- l´epuisé - Affectus of <burning>
- 저자
- 신철하
- 발행일
- 2020-06
- 유형
- Y
- 저널명
- 비평문학
- 호
- 76
- 페이지
- 191 ~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