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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87년 체재’이후, 그러니까 민주화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내용적 실패와 위기는 다시한번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지식인의 역할과 한국적 현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압박한다. 이 글은 식민지와 분단체제를 관통하여 민주화 시대에 이르는 근,현대사의 질곡을 지식인으로 산 ‘구보씨’ 연작을 통해, 그들 세대가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부딪치고 혹은 회피하며 역사의 흔적을 기록해 가는지를 관찰한다. 관찰과 분석을 통해 이 글은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위기가 한국사회에 완강하게 활착돼 있는 냉전보수주의와 관계하는 것이며, 그것은 오늘의 현실에도 그대로 유효하다는 판단에 이른다. 마침내 우리는 구보씨 연작을 통해 한국근대사를 관통하는 식민지와 분단체제의 경험이 어떻게 지식장과 일상의 구조에 뿌리깊이 스며있는지를 예리하게 직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키워드
intelligentsia; 87's regime; a divided structure; parody; Park taewon; Choi inWhun; Ju inseok.; 지식인; 87년체제; 박태원; 최인훈; 주인석; 분단체제; 패러디
- 제목
- 한 지식인의 초상 - ‘구보씨’ 서사 관견 -
- 제목 (타언어)
- A portrait of the intelligentsia - view of Mr. Koobo's narrative -
- 저자
- 신철하
- 발행일
- 2010-05
- 유형
- Y
- 저널명
- 한민족문화연구
- 호
- 33
- 페이지
- 119 ~ 141